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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백합배

몽백합 4강 韓中전 19승15패

제2회 몽백합배 통합예선 4강전 대진표 및 결과

2015-05-25 오후 5:21:50 입력 / 2015-05-25 오후 6:47:33 수정

▲ 파오원야오-백홍석(승). 돌아온 돌주먹 백홍석이 파오원야오를 제압하고 예선결승에 올랐다.

몽백합배 통합예선 넷째날, 강동윤 박영훈 이동훈 나현 백홍석 원성진 등 상위랭커들이 순항하면서 예선결승에 안착했다.

여기에 윤준상 김명훈 조한승 안성준 안국현 강유택 이원영 박승화 변상일 김세동 신민준 황재연이희성(이상 일반조), 박지연 오유진(이상 여자조) 등이 가세해 힘을 보탰다. 예선결승에 오른 태극전사는 일반조 20명, 여자조 2명 등 도합 22명.

25일 오전11시(한국시간) 제2회 몽백합배 통합예선 4강전이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일제히 벌어졌다. 한국은 34판의 한중전에서 강동윤 백홍석이 각각 펑첸 파오원야오를 제압한 것을 포함, 19승15패를 기록했다.

3판이 벌어진 한한전에선 윤준상 조한승 박승화가 각각 최명훈 박진영 백찬희에게 승리하며 예선결승에 올랐다.

내일 오전11시에 속개되는 제2회 몽백합배 통합예선 결승전엔 22명의 태극전사가 출전한다. 일반조 한중전 19판, 한대전 1판, 여자조 한중전 2판.

통합예선 결승에서 중중전으로 벌어지는 경기는 일반조 15판, 여자조 2판 등 모두 17판에 달한다. 4명의 본선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아마추어조에서 한국과 중국이 2장씩 티켓을 나눠가진 상황. 나머지 40장 중 17장을 이미 중국에 내준 한국은 내일 벌어지는 21판의 한중전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

한편 예선2회전(23일) 10승2패, 예선3회전(24일) 3승7패로 이틀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태극낭자들은 오늘 2승1패를 기록했다. 여자1조에서 김혜민이 중국 리춘화에게 패했지만, 2,3조에서 오유진 박지연이 각각 왕샹윈 왕위보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것.

오유진은 결승에서 중국여자1위 위즈잉과 맞붙는다. 한중미래천원 선발전 여자조 결승에서 최정을 꺾고 대표가 된 오유진은 오는 6월 벌어지는 미래천원전에서도 중국 여자대표 위즈잉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오유진과 위즈잉은 이번이 첫 대결.

통합예선 결승(40판): 한중전 21판, 한대전1판, 중대전 1판, 중중전 17판.
통합예선 4강전 결과 및 대진표는 기사 하단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2회 몽백합배 통합예선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벌어진다. 몽백합배는 격년제로 열리며, 지난 2013년 초대 대회 결승5번기에서 미위팅이 구리를 3-1로 물리치고 17세의 나이로 세계타이틀 홀더 반열에 올랐다.

몽백합배 통합예선은 일반조 36개조, 여자조4개조, 아마추어4개조에서 각 조별 우승자가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조는 1~17조까지는 9명 1개조, 18~36조는 8 명 1개조로 대결하며, 여자조는 1~3조 17명 1개조, 4조는 16명 1개조로 경기를 펼친다. 아마추어는 모두 8명 1개 조.

중국은 지난대회 우승,준우승자 미위팅 구리, 와일드카드 녜웨이핑 창하오를 비롯해 스웨 커제 천야오예 탕웨이싱 롄샤오 등 9명이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랭킹1~3위 박정환(LG배 우승) 김지석(삼성화재배 우승) 이세돌이 시드를 받았다.

박정환 김지석 이세돌 등 든든한 한국 '빅3'가 본선에 직행했지만, 지난 LG배 통합예선에서 중국이 탑랭커를 잃은 것처럼 한국도 상위랭커가 탈락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중국과의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대거 출전한 한국신예들과 허리층의 분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몽백합배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3억16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1억500만원)이며 통합예선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