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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평택 '9연승 신기록', 삼척·철원 턱밑 추격

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 종합

2026-09-14 오전 8:56:48 입력 / 2026-09-14 오전 10:16:20 수정

▲H2 DREAM 삼척 김은지(왼쪽)가 부광 시린메드 백여정에게 불계승했다. 초반 김은지가 주도권을 쥐었고 승리가 유력했으나 후반 스스로 변화를 택하면서 2집 차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9월 13일 19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 4경기에서 H2 DREAM 삼척이 서울 부광시린메드를 2대1로 꺾었다.

삼척은 2국에서 용병 선수 리허가 김채영에게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주장 김은지가 백여정에게 승리하며 동점타를 터트렸고, 3국의 김은선이 최서비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9승(4패)이 된 H2 DREAM 삼척은 선두 평택 브레인시티산단(10승 3패)을 바짝 추격하며 1위 탈환의 불씨를 살렸다.

3위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9승 4패)과 개인승 차이로 순위를 다투는 등 상위권 세 팀의 격차가 촘촘해지면서, 정규리그 1위는 다음 14라운드 최종전서 판가름 난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김혜민(오른쪽)이 OK만세보령 김민서에게 승리하며 팀의 완봉승을 완성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금껏 모두 흑을 잡은 쪽이 승리해 왔다. 7번째 대결에서도 흑을 쥔 김혜민이 승리하며 '흑번 필승' 공식을 이어갔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vs OK만세보령
12일 열린 13라운드 3경기에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이 OK만세보령을 3대0으로 꺾었다.

철원은 1국에서 조혜연이 김다영에게 완승했고, 정유진이 이슬주를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대국에 나선 철원 김혜민 마저 김민서의 추격을 뿌리치고 철원의 완봉승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1위 탈환을 향한 가능성을 이어갔고, 승리 시 4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던 OK만세보령은 뼈아픈 패배를 안으며 다음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갈리게 됐다.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김주아(오른쪽)가 영천 명품와인 김경은에게 승리했다. 이 대국은 대국 도중 바둑알을 다시 채워야 했을 만큼 치열하게 진행됐다.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vs 영천 명품와인
11일 열린 13라운드 2경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이 영천 명품와인에게 2대1 승리를 거뒀다.

평택은 주장 맞대결이던 2국에서 김주아가 김경은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앞서나갔다. 이민진이 영천의 용병 선수 후지사와 리나에게 패배하며 동점타를 허용했으나, 승부판이 된 3국에서 허서현이 김신영을 제압하고 결정 골을 넣으며 평택은 팀 9연승과 함께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평택은 5라운드부터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썼다.

 

 

▲여수 세계섬박람회 이나경(오른쪽)이 부안 붉은노을 이영주에게 불계승했다.  1승 후 4연패로 부진했던 이나경은 오늘 승리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vs 부안 붉은노을
10일 열린 13라운드 1경기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부안 붉은노을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여수는 이나경·이윤 신예 듀오가 각각 이영주와 박소율을 제압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반면 부안의 오유진이 주장 맞대결에서 조승아를 꺾었으나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부안 붉은노을은 OK만세보령이 남은 두 경기 중 단 한 경기라도 승리할 경우 부안은 최종 5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여수세계박람회는 5승 8패로 포스트시즌 진출과는 멀어졌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팀 전체 순위 변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2026 한국여자바둑리그 14라운드는 17일 통합전으로 치러지며 ‘평택브레인시티산단-여수세계섬박람회, OK만세보령-영천 명품와인, 서울부광시린메드-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H2 DREAM 삼척-부안 붉은노을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14라운드 더블리그로 정규시즌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대국료는 승자 180만원, 패자 60만원이다. 1·2국은 오후 7시, 3국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한다. 장고 1국은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 2·3국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

 

 

▲H2 DREAM 삼척 이다혜 감독(왼쪽)과 주장 김은지. 이날 승리하며 시즌 12승으로 4년 연속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김혜림 감독(왼쪽)과 정유진. 정유진은 개인 11승 2패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안형준 감독(왼쪽)과 김주아. 주장 김주아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 4패를 기록했다.

 

 

▲여수 세계섬박람회 '신예 듀오' 이윤(왼쪽), 이나경. 이윤은 시즌 5승 5패, 이나경은 이날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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