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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세돌, 성숙해졌다.
[칼럼] 이세돌, 성숙해졌다.
2005-07-09 오후 11:20: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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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가 산책] 인간 이세돌 | ||
| [부산일보 2005-07-09 1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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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낭보가 전해졌으니 아직은 따끈따끈한 뉴스라고 해야겠다. 222222222 이세돌의 우승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222222222 후지쓰배에서만 3번째 우승이요 개인적으로는 세계대회에 7번 결승에 올라서 단 한번만 실패하고 내리 6번을 우승하였다. 222222222 이쯤 되면 바둑의 대가로 우뚝 솟을 법하다. 222222222 그의 이러한 성과는 과거 이창호만이 해냈을 뿐이다 . 222222222 그런데 새삼스레 축하한다는 말을 하기보다는 이세돌의 달라진 품격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 222222222 그의 바둑이 공격위주의 단편적인 기풍에서 벗어나 전성시절 이창호 못지 않은 형세판단력으로 상대를 제압한다는 사실을. 달라진 기풍만큼이나 그의 인격도 많이 다듬어진 듯하다. 222222222 예전의 이세돌이라 하면 '당돌함' '천진난만' '자유자재' 같은 단어를 떠올렸으나 요즘은 전혀 딴판이다. 222222222 "세 번의 후지쓰배 결승전 중 이번이 가장 어려운 상대였다. 22222222 이어 이창호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에 대해서는 222222222 "아직 넘었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이창호가 최근 스타일 또한 더욱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앞으로 뛰어넘도록 노력하겠다" 22222222 고 말한 부분이다. 222222222 동문수학한 최철한을 그간 가장 강력한 상대라고 치겨세운 것은 물론,웬만하면 '비슷내지는 내가 우월'이라고 말해도 전혀 이상이 없는 상대인 '요즘' 이창호를 자기보다 높이 사는 듯한 자세는 승자의 아량으로 치부하기엔 뭔가 진실성이 느껴진다. 222222222 정상에 서려면 정상의 기량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정상의 인격이 결부되어야만 한다. 222222222 달라진 이세돌을 보면서 확 트인 시야 를 가진 큰 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222222222 [진재호·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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