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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1]
창덕궁 부용정
http://blog.naver.com/yjh8054/100009774400
부용정은 정자 자체도 아름답지만 정자에서 내다보는
정경도 일품입니다. 건너편의 어수문과 주합루의
경치는 더할 나위 없는 절경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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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볼
것이 가장 많은 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경주일까요? 제주도일까요?
서울이지요. 서울은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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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수학여행을 오거나 외국인이 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궁궐인데 그 중 창덕궁
은 외국 원수들이 제일 많이 찾는 VIP코스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자랑스러운
문화재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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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창덕궁 후원은 복잡한
서울의 도심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수목이 울창한
섬 같은 존재입니다. 사실 창덕궁에 가까이 사는 서울 사람들은 복 받은 줄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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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남산 케이블카도 못 타본 서울 사람들이 많듯이 창덕궁 후원을 제대로 보지
못한 불쌍한 서울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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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을 시작할 때나 끝날 때 애국가와 함께
보여 주는 한국의 명승지 중 자주 등장
하는 곳이 창덕궁 부용지 일대의 부용정과 어수문, 주합루입니다. TV드라마의 사극에
왕이 왕비나 후궁과 산책을 할 때 상궁과 나인이 줄줄이 따라다니는 장면을 가장 많이
찍는 곳도 부용지 일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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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정은 바닥의 모양이나 지붕의 형태가 十자형으로 매우 드문 구조입니다.
고급
건물에 쓰이는 건축 형태로 완주 송광사 종루가 국내 단 하나뿐인 완벽한 십자형
이고, 부용정은 건물 남쪽 부분이 변형된 다각 십자형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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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속에 긴
팔각 석주를 세우고 그 위에 독특한 형태의 목재 누하주(樓下柱)를 올려서
누각을 연못 위로 내달아 지었습니다. 건물 전체에 쪽마루를 둘렀는데 연못 쪽으로는
걸터앉을 수 있는 계자난간(鷄子欄干)을, 반대쪽에는 평난간을 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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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안은 4개의 방으로 나누었습니다. 연못 쪽의 방은 한 단 높은 방으로 임금이
앉던
방이고, 뒷방과 좌우의 방은 상궁과 나인이 대기하던 장소일 것입니다. 이런 방의 배치
는 국내 어떤 정자에도 없는 독특한 구조로 임금이나 왕비의 침전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왕은 무치(無恥·부끄러움이 없음)라 합니다만 이런 방에서 어떻게 데이트
를 즐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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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창은 접어서 들쇠에 매달면 정자는 탁 트인 공간이 됩니다. 연못으로 돌출된
방의
창은 완자살창으로 격을 높였고 나머지는 띠살창을 달았습니다. 남쪽의 다각형 구조에
맞추어 돌린 정교한 난간과 띠살창으로 부용정은 하나의 공예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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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정 남쪽 동산은 높지는
않으나 깊은 산처럼 어두움을 드리워서 부용정에 운치를 더
해 줍니다. 동산에 장대석으로 낮은 화계(花階)를 쌓고 괴석을 세운 석함을 놓아 멋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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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정은 정자 자체도 아름답지만 정자에서 내다보는 정경도 일품입니다. 건너편의
어수문과 주합루의 경치는 더할 나위 없는 절경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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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하기 짝이 없는 어수문(魚水門)은 임금이 드나드는 문이고 양 옆에 신하들이 이용
하던 협문이 있습니다. 본래 취병(翠屛)이라는 넝쿨식물을 두른 담장이 있었답니다만
식물의 종류와 형태에 대한 기록이 없어서 복원을 못한답니다. 참 멋쟁이 담장이었을
터인데 담이 없이 문만 세 개가 덜렁 서있는 모양이 어색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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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문 위로 여러 단의 화계를 쌓고 그 위에 정면 5칸, 측면
4칸의 이층 다락집인 주합루
(宙合樓)를 세웠습니다. 정조 원년(1777) 규장각(奎章閣)으로 세운 것입니다. 아래층은
책을 보관하는 곳이고 위층은 열람실입니다. 아래 위 모두 계자난간을 둘렀고 한 칸
넓이의 마루를 사방으로 돌려 서고에 해가 들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규모가 큰 다락집
으로 이만큼 멋진 집도 보기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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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데이트 장소인 부용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규장각을 지어 신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학문을 연마하도록 배려하였던 정조 임금의 마음이 엿보이는 장소입니다.
주합루 서쪽에 서향각(書香閣)이 있고 그 뒤 언덕에 2칸 짜리 작은 건물인
희우정(喜雨
亭)이 있습니다. 1645년 건립 당시에는 취향정(醉香亭)이라 하였으나 가뭄이 심하던 때
숙종이 이 건물에 들어서자 비가 와서 희우정으로 이름을 바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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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합루 뒤편 동쪽 언덕에 한 칸짜리 누마루 방에 두 칸짜리
방이 달린 제월광풍관(齊月
光風觀)이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으로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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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지 서쪽
석축에 숙종 16년(1690)에 세운 사정기비각(四井記碑閣)이 외롭게 보입
니다. 세종 6년 주합루 근처에서 4곳의 우물을 찾은 것을 기념한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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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각 옆에 계곡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을 부용지에 쏟아 넣는
석조 동물이 있습니다. 용
이라고도 하고 이무기라고도 하는데 조각 솜씨가 뛰어난 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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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에서 눈여겨보실 것 중의 하나가 언덕에 쌓은
화계입니다. 어느 곳에도 자연
석으로 쌓은 축대가 없습니다. 장대석을 수평으로 쌓은 화계가 인공적으로 보이고, 자연
석으로 쌓아 올리는 일본식 축대가 자연스러워 보일 것 같으나 결과는 정반대가 됩니다.
자연석을 아무리 잘 쌓아도 부자연스럽게 마련이지요. 돌을 수평으로 쌓는 우리식 석축
이 자연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창덕궁에서 결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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