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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인터넷 바둑이 도박이라고?

[시사] 인터넷 바둑이 도박이라고?

2005-10-15 오후 8:43:36 입력

[사설] 나라가 못 본 체 부추기는 全사회의 도박장化

 

[조선일보]토·일요일에만 하던 競馬경마가 2주 전부터 금요일에도 벌어지면서 都心도심에 있는 전국 32개 馬事會마사회 場外發賣所장외발매소들이 ‘평일 경마’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 바람에 장외발매소가 들어선 빌딩과 주변 사무실·상가가 느닷없는 경마 인파에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 보도됐다. 健實건실하게 생업에 몰두하던 사람들은 馬券마권과 욕설과 환호가 뒤섞여 들끓는 현장을 보며 “온 나라가 노름판이 돼 간다”고 혀를 찰 수밖에 없다.


경마만이 아니다. 5대 합법 射倖사행산업에서 로또를 제외한 경마·競輪경륜·競艇경정·카지노(강원랜드)의 이용자만 지난해 2500만명에 이르렀다. 5년 전보다 1.7배 늘어난 숫자다. 로또까지 합친 총 ‘베팅’ 액수도 지난해 15조원을 기록해 27조원 규모 레저시장의 절반을 넘었다.


도박의 유혹은 합법·불법을 가리지 않고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경마는 휴대전화 한 통, 인터넷 클릭 한 번으로 돈을 걸 수 있다. 스포츠경기를 보며 승패와 스코어를 맞히는 복권을 하고, TV 바둑 중계를 보면서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이버 머니’로 몇집 승부가 나겠는지까지 베팅한다. 도박게임기를 차려놓고 상품권을 ‘景品경품’으로 준 뒤 현금으로 바꿔주는 성인오락실은 1만 곳에 이른다. 이런 곳이 올 들어 서울에서만 하루 2.2개꼴로 생겨나고 있다.


마사회 보고서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의 9.3%인 320만명 가량이 도박으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고, 3.8%인 130만명이 病的병적 도박자일 것으로 보았다. 도박 中毒者중독자가 2% 수준인 미국·캐나다·호주의 갑절이다. 그런데도 지방자치단체들은 다투어 경륜·경정장을 만들려 하고, 정치권에선 외국인 카지노에 內國人내국인 출입을 허용하자는 목소리가 커간다. 정부와 지자체는 사행산업에서 나오는 基金기금의 단맛에 취해 지금 나라가 도박의 늪에 목까지 잠기고 있는 것을 못 본 체하고 있다.


권위주의 정권은 스포츠와 외설로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했다. 그렇다면 이 정권은 꿈이 사라진 사회에 숨막혀하는 국민들에게 도박으로 위안을 삼으라고 부추기고 있는 것일까. 사회와 나라를 한창 만들어 가는 靑年期청년기 국가 한국이 계급구조가 굳어지고 신분상승이 막혀버린 老年期노년기 국가처럼 도박이라는 아편으로 국민을 마취시켜려 해서는 나라의 장래가 없다.


한국은 어느덧 서구의 거의 모든 사행·도박수단을 들여왔고 그 病병은 외국 이상으로 깊어가고 있다. 그런데도 이 정부는 도박이 나라의 장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아무런 걱정도 없이 그저 팔짱만 끼고서 온 나라가 도박장으로 변해가는 것을 바라만 볼 셈인가.

 

 

 

[관련자료1]

인터넷 도박, 고수익 낳는 황금알

 
인터넷 도박 사이트가 고수익을 창출하는 신종사업으로 부각되면서 100여 개의 크고 작은 도박사이트가 성업 중이며 일부는 기업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든지 도박이 가능해 전국민의 도박화가 우려된다.

인터넷 도박은 2만 명의 회원이 있으면 월 2억 원 정도의 순수익은 무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실제 코게임 경우 회원 수 15만 명에 월 7, 8억 원의 순수익을 올린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런 고수익이 가능한 것은 매판 당 승리자로부터 4~5%의 게임수수료를 챙기기 때문. 극소수의 승리자를 제외하면 8할 이상의 수익금을 사이트 운영자가 가져가는 일방적인 수익 분배 구조를 갖고 있다.

직접 수사를 담당한 대구지검 유성열 검사는 "이런 수익구조 때문에 사업에 실패한 카이스트 박사 출신 벤처사업가까지 뛰어들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들 업체들은 인터넷에 도박 사이트를 개설, 포털 사이트에서의 광고를 통해 회원을 모집한 뒤 신용카드, 휴대전화 결제로 1회당 최저 1만 원에서 최고 50만 원 정도의 사이버머니를 판매한다. 회원들은 사이버머니를 걸고 ''포커'', ''맞고'', ''훌라'', ''블랙잭'' 등의 도박게임을 하고 승리하면 획득한 사이버머니를 상품권으로 교환한 뒤 택배회사를 통해 전달받는다. 경마사이트인 레이스고의 경우 현금으로 환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돈을 딸 확률은 극히 낮다. 수사를 위해 직접 사이버도박을 해 본 이대원 대구지검 수사계장은 "10만 원을 몇 시간만에 잃었다"며 "본전생각이 나서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여서 일반 시민들이 중독되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일부 사이트 운영자들은 1년 정도 운영한 뒤 적게는 2억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의 권리금을 받고 넘긴 뒤 또 다른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는 식이어서 도박장이 계속 늘어난다. 또 국내 단속을 피해 중국, 동남아, 남미에 서버만을 이전하고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한다.

유 검사는 "너무 많아 규모가 큰 몇 개 사이트만 단속했다"며 "향후 수사시 서버 및 장비를 압수하는 것은 물론 관계당국의 지속적인 서버관리 및 위반시 폐쇄 등 상응하는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관련자료2]

백억원대 인터넷 도박사이트 적발

 
인터넷 게임사이트를 가장한 백억원 대 불법 도박 사이트가 적발됐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가입한 뒤 게임머니가 아니라 실제 현금을 이용해 도박을 벌인 혐의로 천백여 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3백만원 이상 입금자 6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여기에는 현직 공무원과 목사, 교사 등이 끼어있었으며 이들은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5천만원 넘는 돈을 도박사이트에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에서 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딜러비 명목으로 10억 여 원을 챙긴 혐의로 41살 이 모 씨 등 4명을 잡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앵커멘트]사이버머니 이야기가 아닙니다.

판돈이 백억원을 넘는 불법 도박 사이트가 적발됐습니다.
회원 가운데는 목사나 공무원도 끼어있었는데 한 대학생은 도박에 탕진한 돈을 갚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까지 끊었습니다.

대전에서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안해야지 하면서 잃은 돈을 생각하니 그만둘 수가 없었어요.''지난 6월 인터넷 도박에 대출금 4백만원을 탕진한 뒤 목숨을 끊은 한 대학생의 유서입니다.

게임 사이트인 줄만 알고 인터넷 도박판에 발을 딛였다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습니다.

대전에 사는 37살 김 모 씨도 스포츠신문 광고를 보고 도박 사이트에 가입했다가 큰 돈을 날렸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사이트 회원]"처음에는 5만원 입금시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총액이 천5백만원까지 입금을 시켜서 했습니다. 일도 손에 안잡히구요…"

 

사이버머니가 아니라 진짜 돈 110억원이 판돈으로 사용된 인터넷 도박사이트가 적발됐습니다.

천여 명의 가입자들은 5만원부터 많게는 5천만원까지 현금을 입금했습니다.

[인터뷰:김선영,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도박 전과자는 한 명 밖에 없고 목사, 공무원 등 대부분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입니다."베트남에서 사이트를 운영한 41살 이 모 씨 등 4명은 미국에 도박 서버를 만들어 놓고 딜러비 명목으로 판돈의 10%를 챙겼습니다.

[기자]경찰은 현금 도박사이트 운영자 이 씨 등 4명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 수배를 요청하고 유사한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꽃다운 나이의 대학생을 죽음으로까지 몰고간 불법 도박 사이트.

검은 도박의 그림자가 게임사이트로 교묘히 위장한 채 인터넷을 떠돌고 있습니다.

[i진선 한 마디]

 최근 전국이 도박열풍에 빠져있다는 지적에는 수긍합니다. 정말 미친 짓이지요.

경마에 경륜 경정 카지노...시골 촌 구석까지 퍼지는 성인 오락실...전자 경마등등

정말 걱정스럽고 우려스럽습니다. 과거 미녀 옷 벗기기 오락이나 777, 딩고, 빵고

이런 것은 이제 명함도 못 내밀 정도 입니다. 

 

하지만 좋은 내용에 " TV 바둑 중계를 보면서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이버 머

니’로 몇집 승부가 나겠는지까지 베팅한다." 까지 나오니 슬그머니 화가 납니다.

 

아니 사이버 머니 베팅이 무슨 도박입니까? 그러지 않아도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규제에

화딱지가 나는데...그간 한국 바둑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언론사들이 인터넷 바둑의 사이버

머니 배팅이 도박이라고 자주 언급하니 기가 막힙니다. 얼마전에 모 일간지에서 뜬금없

이 바둑 사이트를 도박사이트인냥 공격하여 큰 상처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비록 윗 사설

이 바둑 사이트를 직접 대상으로 한 글은 아니라고 하나, 인터넷 바둑을 도박과 동격에 놓

고서 비판을 한 것은 사려깊지 못한 것 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꾸 언급이 되면, 인터넷 바둑

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게되고, 결국 한국 바둑 발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될 것 입니

다.

 

사설의 취지는 최근 사회 분위기를 비판한 것으로서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평일 경마가 시행되어서, 시내 경마 장외발매소는 난리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식

으 로 경마니 카지노니 경륜이니 하는 것이 전국으로 확대된다면, 경제나 사회 발전에  도

움이 안될 거라고  봅니 다. 그런 것 물론 고쳐야 마땅하죠.

 

그런데 도박 경마 카지노 비판하는 글에 왜 인터넷 바둑을 끼워 넣는 겁니까...ㅜ.ㅠ:: 인터

넷 바둑 은 단 한 번도 도박한 적이 없습니다. 내기 바둑이라는 것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

다.  그러나 내기라는 것은 사람이라는 존재가 본능적으로 지고-이기는 승부의 쾌감을 즐

기기를 원하니, 반드시 바둑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내기와 도박은 달라도

한참 다릅니다.

 

도박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판돈이라는 실체가 있어야하며, 어떤 식으로든지 현금 상환이

가능하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 니다. 하지만 바둑 사이트에서 배팅하는 사이버머니는 현금도

 아니고  판돈도 아니며 실체도 없습니다. 현금 상환도 불가능 합니다. 

 

백 번 양보해서 불확실한 결과에 뭔가를 거는 행위는 다  도박이다라고 한다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 요.

 

 그러나 그런 식으로 확대 해석한다면, 웬만한 일이 도박 아닌 것이 없습니다. 사법고시 합

격을 위해서 공부하는 사람도 도박이요.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는 사람도 도박하는 겁니다.

월드컵에 나가는 것도 도박이요..연애도결혼도 도박입니다. 사는 것 조차도 도박이 되는 것 입 니다.

 

위의 사설은 도박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준 것으로서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둑

사이트에 대한 내용은 틀렸습니다. 인터넷 바둑은 도박이 아닙니다. 

 

강력히 시정 요구 합니다. 

 

업글 중 입니다.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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