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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타이젬-오로-엠게임, 바둑 대결 펼친다.
[한국] 타이젬-오로-엠게임, 바둑 대결 펼친다.
2005-08-13 오전 1:53: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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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기사들의 'e삼국 대결' | |||
| [중앙일보 2005-08-12 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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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2005 바둑마스터즈 삼국지'. 3개 팀 각 7명의 선수가 대결하는 이 기전은 온라인에서 두어지고 단체전이며 연승전이다. 인터넷 바둑 매니어들은 재미있고 참신한 아이디어에 공감하며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부정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수담(手談)이 사라져간다'고 개탄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11111111111
삼국지의 주인공은 사이버오로(cyberoro),타이젬(tygem),엠게임(mgame)등 국내 인터넷 바둑사이트 3사.선수는 각 7명. 경쟁관계인 이들 3사는 이미 주장과 부주장을 드래프트 시스템으로 선발했고 현재 나머지 5명의 선수를 뽑기 위한 예선전이 치러지고 있다. 이 기전은 40세 미만의 프로기사만 출전했다. 11111111111
◆ 선수선발 진행= 사이버오로의 주장은 박영훈 9단, 부주장은 송태곤 7단이다. 타이젬은 최철한 9단이 주장이고 조한승 8단이 부주장이다. 엠게임은 주장으로 이창호 9단을 건져올렸고 부주장은 목진석 9단이다(이세돌 9단은 불참했다). 이들은 시드로 선발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현재 오프라인에서 예선전을 벌이고 있다. 11111111111
각 팀 7명의 선수가 확정되면 3개 사이트 대국실에서 연승전으로 대결한다. 국가 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처럼 한 선수가 상대팀 7명을 모조리 꺾을 수 있어 언제든 역전 드라마가 가능하다. 총상금 1억5000만원. 우승 상금(5000만원)외에 대국료 와 연승상금,우승결정상금 등 부수입이 많아 본선진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11111111111
◆ 긍정적 시각= 양건 7단 등 젊은 기사들이 아이디어를 냈고 자신들의 연구 수당을 시드 머니로 하여 스스로 발로 뛰어 스폰서를 잡았다.진지하고 엄숙한 승부보다는 재미가 강조되어 팬들과 더불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바둑만 두면 된다고 생각해온 프로기사들이 팬과 스폰서를 생각하며 바둑시장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는 점은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려는 긍정적 변화로 평가 된다. 111111 온라인 세대를 포용하는 새로운 기전 양식의 출발점이란 의미도 있다. 연구수당 으로 시드머니를 삼은 이 기전은 참가 기사들이 각자의 연구수당으로 참가비를 낸 것과 마찬가지다.따라서 105명 참가기사 중 수당이 가장 많은 이창호 9단은 가장 적은 초단에 비해 3배의 출전료를 낸 셈이다.바로 이런 점 때문에 수당이 많은 40세 이상의 노장 기사들은 모두 불참했다) 11111111111
◆ 부정적 시각= 가볍고 재미 위주의 온라인 대회가 본격적인 기전으로 자리 잡을 경우 바둑 고유의 풍모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1111111111
바둑은 비자,은행나무등 문양이 아름다운 바둑판 앞에 마주 앉아 승부호흡을 공유 하며 긴 시간동안 진지하게 수담을 나누는 것인데 일류기사들마저 마우스와 클릭 으로 바둑을 두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시대의 흐름이라 하더라도 바둑의 품격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다. 11111111111
박치문 전문기자 dar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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