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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창호를 이기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중국] 이창호를 이기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2005-11-19 오후 12:23:47 입력

둥둥! 농심배 2차전이 수능 열리는 11월 23일 부산에서 벌어집니다.

지금 애팬다는 애팩이 부산에서 열리고 있지요? 애 다 패고나면 농심배가 부산 농심호텔

에서 벌어질 예정인데 그나저나 좀 걱정은 되네요.

하지만 이창호 9단이 있으니 든든하기는한데...설마 연초처럼 "이창호 형님이 5연승

또 해주셔요..."라고 한국 기사들 방심하는 것은 아니겠죠?

농심배를 위해서 중국 기원에서는 지금 특별훈련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陈祖德:我们的水平到底提高了多少
 
진조덕: 대체 얼마만큼 실력을 길러야 하는가?

(陳祖德:我們的水平到底提高了多少)

http://weiqi.tom.com 상해청년보

韩国再夺“农心杯”,中国队尴尬垫底,这让特地赶到上海的中国围棋协会主席陈祖德憋着一口气。结束了电视直播,他马上回了自己的房间,一杯凉开水下肚,经历丰富的陈老谈起了他的心得。

  
한국이 다시 “농심배”를 탈취하며 중국을 난처하게 깔고 뭉갰다.
이런 사실은 특히나 상해에 서둘러 도착한 중국바둑협회 위원장 진조덕의 가슴을 억눌러 한숨이 나오게 한다. TV생중계를 끝내고 그는 곧바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1잔의 물을 쓰린 배속에 부어넣었다. 평생 바둑계의 우여곡절을 겪어온 진조덕 옹(翁)이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는다. 

 

水平提高了多少?

중국이 우승하려면 대체 얼마만큼 실력을 길러야 하는 겁니까?

 

一直说这几年中国棋手的水平提高得很快,但是在“农心杯”这样顶级比赛上的“完败”不能不让人反思这样一个问题:

 

최근 몇 년간 바둑계에서는 줄곧 중국기사들의 수준이 매우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는 평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농심배" 같은 메이저대회에서의 "완패"는 우리에게 이런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我们的水平到底提高了多少?

대체 우리는 얼마나 실력을 길러야 하는가?

  “现在交流多,信息量大了,我们的水平不能说没提高,也不会跟人家的棋手有很大的差距,但毕竟还是比人家差一点!”但是,陈祖德并不认为中国棋院院长王汝南的看法“中国今年要拿世界冠军”不能实现,不过他补充说:“拿了世界冠军不是中国围棋的‘突破’,我们不是没拿过啊!成绩是一方面,还是要看棋的内容。”


 

"요새는 국제교류도 활발하고, 정보의 유통도 신속하며, 우리의 수준 또한 확실히 향상되었다. 그러나 비록 현재 프로기사들 사이의 실력차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격이 다른' 기사는 확실히 존재한다!" 진조덕 옹은 중국기원원장 왕여남의 "올해는 꼭 중국가 세계대회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라는 포부가 실현불가능하다고는 여기지 않지만, 이렇게 덧붙여 말한다. "세계대회우승따윈 중국바둑이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니다. 우리는 이미 몇 번이고 우승하지 않았던가!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내용을 봐야 한다."

  何日方能破“石佛”?


언제쯤이면 "돌부처"를 깨트릴 수 있을 것인가?

 

相对而言,陈祖德对日本老将“钦佩”并不看好,关键的对手是韩国,其中,“归根结底就是一个李昌镐!”

 

진조덕은 일본팀이 임해봉, 가토 마사오 같은 노장들의 "괴력"으로 우승까지 이를 확률은 상대적으로 희박하다고 말한다. 우승의 관건은 한국팀이고, 그 중에서도 결국

" 포기를 모르고 마지막까지 우승을 부르는 남자, 이창호!"

인 것이다.

  “不论输赢,李昌镐看上去都是呆板板的,说话轻声轻气,好像天生就是下棋的料。他不是凭‘额骨头’,越是到世界大赛,他就发挥越好,关键还是人家技术过硬,这没话可说啊!”

 

"이기건 지건, 그의 바둑은 모두 단조롭고 고지식하게 보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겉으로는 화려하지 않지만 자신의 기(氣)를 내면에 갈무리하여, 묵묵히 승리를 향한 최선의 길을 어떤 상황에서나 걸어갈 수 있는 이창호는, 그야말로 바둑을 위해 태어난 천인(天人)이다!"

  “有这么个对手在不是坏事,当年吴清源称雄日本几十年,日本人恨,对世界围棋的发展却是有贡献的,我看李昌镐也一样,给大家一个高的目标,艺术的魅力在于攀登。”陈祖德认为,中国棋手的“突破”必须以彻底战胜李昌镐为标志。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당년에 오청원은 일본에서 수십년간 영웅으로 군림하며 일본인들에게 한(恨)을 남겼지만, 결국 뒤돌아보면 그는 세계바둑발전에 공헌했다."
"내가 보기에 이창호도 마찬가지다. 그는 모두가 올라야할 하나의 지고(至高)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예술의 매력은 바로 등반(登攀)에 있다."
진조덕은  중국기사들이 "등반"해야 할 목표는 반드시, 철저히 이창호와 싸워 이기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领军“大哥”是谁?

중국바둑계를 이끌 "리더"는 누구?

 

“值得庆幸的是,国内现在高手不是一个两个,而是一批,小龙小虎都不错,小的里面谢赫、王檄也上来了,

 

“이창호와 동시대에 태어나 그에게 도전할 수 있는 행운을 가진 기사는 국내에 한두명이 아니다. 소룡, 소호세대도 아직 건재하지만, 그보다 어린 사혁(謝赫), 왕격(王檄) 또한 치고 올라오고 있다."

 

肯定会超越他们的前人,你看常昊现在不也吃力了吗?能比常昊强,冲李昌镐就有希望了。

 

"지금까지 이 모든 기사들을 초월했음에 틀림없는 상호가 현재의 사혁, 왕격에게는 애를 먹고 있지 않은가? 상호보다 강할 수 있다는 것은 이창호를 상대로 가망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但是陈祖德也承认,至今还不能确认,谁是年轻棋手中真正的领军人物。一两场胜利,甚至冲击上哪个冠军恐怕也很难下结论。当然,一两场失利也不至于把谁看死,比如对这次比赛中古力的受挫,陈祖德也认为:

 

그러나 진조덕도 지금까지 어느 신예기사들도 중국바둑계를 확실히 책임지고 이끌만큼 성장하지 못 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세계대회에서 1, 2번의 승리는 센세이션을 일으킬지는 몰라도 우승까지 도달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1, 2번의 패배로 어느 기사가 제 역할을 못 했다고 매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농심배에서 구리(古力)의 부진을 질타하는 여론에 대해 진조덕은 이렇게 말한다.

 

“不能说是古力的责任,他赢了一盘棋,任务完成了。”

"중국이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을 구리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으며,
그는 1승을 획득했으니 제 몫을 한 셈이다."

 

虽然不确定,但是为人厚道的陈祖德真诚地希望:“领军人物人品一定要好,一定要是个懂道理的人。”值得他欣慰的是:“现在这一批孩子都很好。”

사람 좋은 진조덕은 진실되게 바란다.

 

"중국바둑계의 리더라면 반드시 인품 좋고, 올바른 도리를 아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그는 한편으로 안심한다. "현재 중국의 어린 기사들은 모두 휼륭하다."
좌절과 패배를 말하자면, 진조덕 본인은 지긋지긋하게 겪었다.

 

要说挫折和失利,陈祖德本人经历得太多太多。“我老师对我讲:日本人是赢不了的。我心里想:他们是人,我们也是人,干吗就赢不了呢?”转眼间,当年的梦想早已实现。现在韩国围棋又紧紧“压迫”着年轻一代的棋手,陈祖德在承认“要认识到他们的强大”,另一方面他也不希望年轻人轻易放弃:“作为棋手,至少要有点志气。今年世界大赛机会多,不管怎么说吧(张晓露)


"오래전 나의 스승님은 '우린 일본인을 이길 수 없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속으로 '그들도 사람이고 우리도 사람인데 왜 이길 수 없습니까?'라고 생각했다.


어느덧 그의 꿈은 실현되었다.

이제는 한국의 젊은 기사들이 중국기사들을 숨막히게 "억압"하게 되었다.
진조덕은 "그들이 강대하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젊은이들이 간단히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프로기사라고 한다면 적어도 패기와 포부가 있어야 한다.

어쨌든 올해는 세계대회가 유달리 많은 해다."

기자: 장효노

(출처:
http://weiqi.sports.tom.com/php/display.php?id=8192)

(번역은 풋고구려님이 해주신 걸로 기억을 합니다.번역 원문에서 약간

수정을 한 것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꾸벅)

 


 

 

[i진선 한 마디]

말은 참 천상유수입니다.

윗 기사중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중국바둑계의 리더라면 반드시 인품 좋고,

올바른 도리를 아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요. 한 분야의 최고 자리에 오를려면 누가 뭐라고 해도

존경받을 만한 품성을 가져야 하지요. 

 

현대 바둑이 아무리 스포츠화에 힘쓴다고해도, 바둑의 한 면이라고 할 수 있는 "禮"와"道"를 버려서는 아니되겠지요. 현대바둑의 주춧돌 역할을 했던 중국 바둑 팬들의 섭위평에 대한

실망감은 그의 성적때문이 아닙니다. 한국 바둑의 거목인 조훈현 9단이 최근 들어서 성적

이 예전 갖지 못하다고해서 한국 바둑팬들이 실망하나요?

 

아닙니다. 조 9단을 향한 관심과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어느덧 중국 바둑팬들에게까지 존경을 받고있는 이창호 9단을 보면서 내심 부러운 게지요.

 

이창호 9단을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의 잔잔한 품성을 넘어서기는 아마도 몇 배 더 힘들 것 입니다.

 

꾸벅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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