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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한국 바둑계, 연초부터 시끄럽다.
[동향] 한국 바둑계, 연초부터 시끄럽다.
2006-01-27 오전 12:30: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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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계가 연초부터 시끄럽습니다. 몇 가지 손꼽아본다면
연초 세계기전 연이어서 패배. 중국 바둑 사이트, 오로와 중계권 갈등. 타이젬, 구조조정으로 인한 창업 공신들 긴급 퇴장 바둑, 스포츠 논쟁 재점화 대한바둑 협회와 아마 바둑회의 갈등 영등위 베팅 바둑에 대한 판정 등등 입니다.
그 중 바둑, 스포츠 논쟁 재점화는 네이버로 1000 여건의 덧글이 걸려있습니다.
일단 기사를 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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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스포츠인가 … 대한체육회 가맹 싸고 또다시 논란
[중앙일보 박치문] 바둑을 관장하는 정부 부서는 어디일까.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의 국어민족문화과다. 왜 여기냐고 물으면 누구도 할 말이 없다. 바둑의 정체성이 그만큼 혼란스럽다고 보면 된다. 바로 이런 연고로 바둑은 예능이든 스포츠든 어느 한쪽을 택해 자리를 잡아야만 했다. 그래야 진학.병역등의 혜택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25일 올림픽 파크텔의 대한체육회 이사회 현장에서 한국기원 임선근 사무총장 등 바둑 관계자들은 초조하게 회의 진행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날 총회엔 택견.공수도와 함께 바둑의 체육회 가맹 문제가 안건에 올라 있었다. 1년 전에도 바둑은
대한체육회 가맹을 신청했다가 실패했다. 그 후 대한체육회 주문에 따라 규정도 바꾸고 아마단체인 대한바둑협회와 전국 14개 시도지부를 설립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기에 이번엔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었다.
그러나 바둑은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택견을 논의 하다가 복잡한
문제에 부닥치자 6개월 뒤로 연기하면서 바둑 가맹 문제도 싸잡아 연기되고 만 것이다. 바둑판 위에선 세계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바둑이지만
바둑판 밖의 수싸움에선 또다시 패배하고 만 것이다.
바둑계는 침통한 얼굴이다. 한국기원 상임이사인 조훈현 9단은 "기대가 컸는데
아쉽다"며 고개를 저었고 실무를 뒷바라지해온 임선근 총장은 "허탈하다. 그러나 세계적 흐름을 따라잡으려면 스포츠화를 계속 추진할 수밖에
없지않은가"라고 말했다.
한국기원이 "예능이냐, 스포츠냐" 하는 해묵은 논쟁을 걷어치우고''바둑의 스포츠화''에 힘을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대략 4년 전이다. 국제 경기연맹 총연합회(GAISF)가 국제바둑연맹(IGF)의 가입을 승인하고 카드 게임의 일종인 브리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스포츠로 인정받은 데 이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체스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 흐름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2003년에 대한체육회는 한국기원을 인정단체로 승인했고 이후 바둑은 전국체전의 전시종목이 됐다. 바둑의 스포츠화는
금방 실현될 듯싶었다.
그러나 체육학회가 이런 분위기에 제동을 걸었다. 체육학 쪽에선 큰 근육활동을 수반하지 않는 바둑을
체육활동으로 볼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고 바둑은 이들을 이해시키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중국과 동유럽은 오래전부터
바둑을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다뤄왔고 네덜란드 등 서구 쪽에서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명지대 바둑학과의 정수현 교수는 "스포츠가 근육을 쓰는 운동이란 개념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은 세계적
추세"
라며 바둑 최강국인 한국이 이런 흐름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이 아쉽다고
말한다.
바둑의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체육회 가맹 문제는 다시금 "바둑이 무엇이냐" 하는 시발점으로 되돌아온 느낌이다.
초당대학교 사회체육과 김흥수 교수는 그의 논문에서 "인간의 몸을 분할적으로 보느냐, 합일적으로 보느냐 하는 차이는 수많은 논란을 불러왔으며
바둑의 스포츠 인정 여부는 인류사에서 인간의 몸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적고있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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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의견 모음]
지금 네이버에서 바둑의 스포츠 여부를 투표중입니다. 꼭 가셔서 투표 부탁 드립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menu=poll&poll_no=1355&mode=resul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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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진선 한 마디]
바둑이 스포츠냐 아니냐에 갑자기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우니 약간 의아합니다. 그런데 내티즌들의 글 들을 보면, 바둑을 e-스포츠와 동렬에 놓구서 보는 경향이 있습니 다. 실제로 e- 스포츠계에서는 바둑이 스포츠면 자기네도 스포츠라고 하면서 로비를 해 왔었습니다. 체육계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바둑을 받아들이면 e-스포츠도 받아줘야한 다는 부담을 느낀다는 것 이지요.
제가 알기로는 80년대초에 바둑을 체육으로 하자는 움직임이 있엇던 것으로 압니다. 그 당시에는 바둑계에서 거부를 했었지요.
바둑은 예술이다.
이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바둑은 예술이기도 하지만 체육이다.
이젠 아예 스포츠다 라고 애타게 주장을 합니다.
바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예솔이든 도든 스포츠이든 어느쪽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바둑 애호인 특히 어린 청소년을 유입하는데는 스포츠라는 공감대 형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병역 혜택이라든지, 정부의 지원등등의 부가적인 이득도 없지는 않겟지요. 하지만 체육회에서 체육을 반드시 근육 활동에 기초하는 운동을 스포츠라고 정의를 한 다니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에 기가찹니다.
위의 덧글에서도 언급한 네티즌들이 있는데요, 양궁이나 사격은 정신집중이 가장 중요한 운동입니다. 근육 운동의 정의에는 좀 못 미치지요. 운동에서 정신의 중요성은 단순한 근육 운동의 가치를 넘어섭니다.
체육을 근육 운동으로만 정의를 하다니, 한심해 보입니다. 고스톱은 팔 운동이 매우 되 더라구요. 그럼 고스톱은 근육 운동인가요....ㅡ.ㅡ::
제가 체육쪽의 일을 하시는 분과 이 문제를 이야기 해본 적이 있습니다. 요즘에 웰빙 시대 를 맞이해서 서로 스포츠라고 주장하면서 체육회에 꼽싸리 끼어보려는 단체들이 많아서 죽을 지경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식으로 체육의 존을 넓히면 체육이 아닌 것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예를 들면 "요리" 가 예술인가 체육인가. 요리를 즐기는 것과 다르게 요리를 만드는 행위는 아주 복잡한 육체적인 운동을 수반한다는 것 입니다. 그럼 요리사는 체육인 인가 묻고 있 었습니다.
요는 돈이 된다 싶으니까...이득이 된다 싶으니까 보따리 싸들고 체육회로 젓가락 들고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가 한 마디를 했습니다. 만약 체육이 근육 운동에 한 한다는 억지 주장을 한다면 축구와 같은 구기 종목에서 전략과 전술은 어떻게 체육의 일부가 될 수 있느냐고요. 그랫더니 근육운동을 재미있고 합리적으로 하기 위한 도구이지 전략과전술 자체가 체육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그것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일 뿐이라구요.
즉 체육 자체는 승부 결과에 연연해 하는 경쟁이 아니라 인간이 진정한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육체적인 운동이라는 것 입니다.
업글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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