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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국바둑 춘추전국시대, 이세돌 5관왕 등극

[한국] 한국바둑 춘추전국시대, 이세돌 5관왕 등극

2006-12-04 오후 9:35:08 입력

바둑계 `쎈돌 時代` 활짝 ‥ 이세돌 9단 5관왕 등극


 
 
'이제는 내가 바둑 1인자.'

바둑계에 이세돌 9단(23)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쎈돌' 이세돌 9단의 최근 기세는 말 그대로 하늘

을 찌를 듯하다. 이 9단은 지난달 27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타이틀 보유자이자 라이벌인 최철한 9단을 196수 만에 불계로 물리친 것이다.

 

종합전적은 3 대 0.올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타이틀 획득이다. 여기에 국제 기전인 도요타덴소배

까지 합치면 5관왕이다. 10년 넘게 '반상의 지존'으로 군림해온 이창호 9단(31)과 똑같은 타이틀

수다.

 

현재 입단 동기인 조한승 9단과 패권을 겨루고 있는 천원전 결승에서도 우승할 경우 이 9단은(현

재 1승1패) 6관왕이 돼,명실상부한 '국내 1인자'에 오른다. 올 들어 이 9단은 다승 타이틀(72승24

패)과 연승상(14연승)은 이미 확정지었고 상금 순위에서도 이창호 9단을 바짝 추격하며 상금왕에

 다가섰다.

 

한국 기원의 젊은 기사들 사이에서는 이 9단을 이미 1인자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공식적

으론 아직 이창호 9단이 '넘버1'이다. 한국기원이 매달 발표하는 기사 랭킹에서도 이창호 9단은

 수개월째 맨 위칸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이세돌 9단 스스로도 " 아직 내가 이창호 9단을 넘

어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목표는 여전히 이창호 9단을 넘어서는 것 "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사석에선 이세돌 9단도 본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는 " 이창호 9단과 대국해서 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자신 있다" 고 말했다. 바둑계에선 이 9단이 잘나가는 이유로 그가 결혼 후

한층 정서적으로 안정됐다는 점을 첫째로 꼽는다. 실제 그는 결혼 후 술도 줄이고 좋아하던 담배

도 끊다시피했다. 신세대 답게 톡톡 튀던 언행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이 9단의 바둑은 기복이 심한 편이다. 슬럼프에 빠지면 약한 상대에게도 지곤 하지만 한번 탄력을

받으면 막을 자가 없을 정도다. 나이로 봐서도 한창 절정기의 컨디션을 보일 때인 그가 최근 타고

있는 상승세가 어디까지 뻗칠지 주목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이세돌 “이젠 내가 황제”


‘쎈돌’ 이세돌 9단의 기세가 무섭다. ‘바둑 황제’의

자리를 노릴 태세다. 이9단은 지난달 27일 한국기원

에서 벌어진 제11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도전5번

기 제3국에서 최철한 9단을 꺾고 종합전적 3승무패

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로써 이9단은 국내 4관왕에 오르며 이창호 9단

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이창호 9단은 더

이상 따낼 타이틀이 없는 반면 이세돌 9단은 천원

전 결승5번기에서 이미 1승을 거둔 상태라 이창호

9단마저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

이미 다승(72승24패)과 연승(14), 다관왕을 확정

지은 이세돌 9단은 상금순위에서도 이창호 9단을 바짝 추격하며 상금왕 등극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렇게만 되면 “이창호 9단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거리낌없이 말했던 자신의 목표에 좀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지금의 기세만 놓고 본다면 이미 목표를 이뤘는지도 모른다. ‘이창호 시대’가 가고 ‘이세

돌 시대’의 문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는 소리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20판의 대

국에서 그가 패배를 기록한 것은 단 4번. 이번 GS칼텍스배에서는 본선리그에서 도전기까지 한번

도 패하지 않고 10연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그는 자신과 함께 ‘포스트 이창호’ 자리를

놓고 다투던 ‘맹독’ 최철한 9단에게 최근 상대전적 6연패의 치욕을 안기며, 최9단을 무관으로 전

락시켰다. ‘1인자를 향한 라이벌’이라는 소리를 더 이상 듣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쎈돌’ 이세돌 9단이 반상을 향해 사자후를 토하고 있다. “이제 내가 바둑황제”라고….

 

한국 바둑 `춘추전국` … 절대 강자 없이 신진 열강 무서운 약진 [중앙일보]

바둑 동네는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다.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이 숨고르기를 하는 사이 가장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고 있는 기사는 이세돌 9단. 여기에 조한승 9단에 이어 원성진 8단도 생애

첫 우승컵을 따내며 지역 패주의 대열에 합류했고 한동안 잠잠하던 박영훈 9단도 농심배 3연승

으로 패색이 짙던 '한국호'를 살려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4천왕이 군림하던 바둑계는 박정상 9단

, 이영구 6단, 백홍석 5단, 윤준상 5단, 허영호 5단, 강동윤 5단 등 신진세력들도 크게 치고올라오

며 서열이 무너지고 있다.


○ 이세돌, 5관왕 오르다

이세돌 9단은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도전기에서 타이틀보유자 최철한 9단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5관왕에 올라섰다. (세계기전 1개 포함)

11월 27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졌던 최종국은 치열한 난타전 끝에 196수 만에 백불계승. 한때 이창호 9단과 국내 타이틀을 나눠가지며 후계 자리에 가까이 다가섰던 최철한 9단은 KBS 바둑왕전 결승에서의 2패까지 최근 이세돌에게 5연패를 당했다. 근래 이세돌의 기세는 거칠 것 없는 정복자의 모습 그대로인데 과연 그의 영토 확장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 박영훈, 농심배 3연승

한국 4천왕의 한 사람으로 지난해 크게 활약했던 박영훈 9단은 올해는 마치 겨울잠을 자듯 조용했다. 그러나 농심신라면배 국가대항전에서 5연승으로 질주하던 중국의 펑취안(彭전) 7단을 주저앉힌 다음(11월 25일) 일본의 본인방 다카오 신지(高尾神路) 9단을 꺾고

 (26일) 다시 중국의 천야오예 5단마저 격파해(27일) 3연승을 올렸다. 한국은 조훈현 9단, 최철한

 9단, 원성진 8단까지 3명이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끌려가다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농심배는 내

년 2월 상하이(上海)에서 이어지며 박영훈은 일본의 마지막 선수인 요다 노리모토 9단과 맞선다.



○ 원성진, 생애 첫 우승

11월 29일 벌어진 2006 한게임배 마스터즈서바이벌(총상금 2억5000만원) 최종전에서 원성진 8단이 후지쓰배 우승자 박정상 9단을 145수 만에 흑불계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어릴 때부터 최철한.박영훈과 함께 송아지삼총사로 널리 이름을 떨쳤으나 신인왕전 준우승 등 무려 4번이나 준우승에 머물렀던 원성진이 드디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맞본 것이다. 초반 10연승을 달리던 원성진은 중도에 신예 김지석 4단에게 발목을 잡혀 위기를 맞았으나 나란히 10연승을 달리던 윤준상 5단이 김지석과 박정상에게 꺾여 탈락하는 바람에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 조한승, 미완의 강자

젊은 시절의 조훈현 9단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감각의 마술사 조한승 9단이 2006 마스터즈 토너먼트 결승에서 허영호 5단을 반집차로 꺾고 우승했다. 항시 "실력은 있으나 근성에서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조한승 9단이 서서히 힘이 차고 있는 분위기다. 허영호는 삼성화재배 4강에 빛나는 백홍석 5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조한승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마지막 끝내기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짜릿함,변화,속도'를 추구하는 2006마스터즈 토너먼트는 11월 18~28일 불과 11일 만에 대회를 끝내 앞으로 추구해야 할 프로대회의 전범을 보여줬다.

 

3연승 박영훈 ‘마침표는 없다’


‘어린 왕자’가 왕이 돼 돌아왔다. 새로운 왕을 맞은

 ‘나라’는 제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다.


농심신라면배는 1회부터 지난 6회 대회까지 줄곧

 한국이 군주의 자리를 지켰던 아성이다. 그러나

지난해 제7회 대회에서 ‘한국 킬러’로 불리는 요다

 노리모토 장군의 매운 손바람에 ‘돌부처’ 이창호

장군이 쓰러지면서 일본에 권좌를 내주고 말았다.

한동안 세계바둑계의 절대강자로 군림해온 한국

은 이후 중국과 일본의 거센 공격에 조금씩 밀리

기 시작했다. 급기야 올해 들어 삼성화재성과 LG

성을 맥없이 빼앗겼다.

한국이 바둑 중원에서 변방으로 한 발짝 밀려나는 사이 ‘소년 장수’들을 앞세운 중국은 삼성화재

성과 LG성을 수중에 넣으며, 호시탐탐 바둑최강국의 칭호마저 노렸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7월 박정상 장군이 후지쓰성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고토(故土) 수복의 기틀

을 마련했다. 그후 권토중래의 마음으로 맞은 전장이 제8회 농심신라면배.

한국은 조훈현 이창호 최철한 박영훈 원성진 등 역대 최강의 장수들로 진용을 짰다. 결전의 의지

도 하늘을 찌를 듯했다.

그러나 지난 9월 기세등등하게 중국 베이징에 입성한 한국은 또다시 일본과 중국에 철퇴를 맞았

다. 선봉을 자처한 백전노장 조훈현 장군이 일본의 ‘청년 장사’ 하네 나오키에게 통한의 반집 역

전패를 당하더니, ‘맹독’ 최철한 장군마저 중국의 ‘신예 장수’ 펑취안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중

국과 일본이 나란히 2승(1패)씩을 챙긴 반면 한국은 2패만을 안았다. ‘바둑 군주국’의 자리가 흔

들리는 위기.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치러진 부산전투에서도 한국의 3장 원성진 장군이 펑취안에게

패퇴하고 말았다. 또다시 농심신라면성을 빼앗길 절체절명의 상황.

이때 ‘어린 왕자’ 박영훈이 기세등등한 펑취안을 막아섰다. 그러고는 5관 돌파를 하면서 한껏 높

아진 그의 콧대를 여봐라는 듯이 꺾어 놓았다. 한국바둑의 자존심을 살리는 승전보. ‘어린 왕자’

는 이어 일본 ‘최고의 무사’ 다카오 신지와 중국의 ‘소년 장수’ 천야오예를 거푸 거꾸러뜨렸다.

세번의 싸움 모두 처절한 혈투였다. 매번 한두 집을 다퉜다. 그것도 늘 따라가는 쪽이었다. 펑취

안과의 싸움은 ‘신산’ 이창호 장군이 중반 무렵 “이기기 어렵다”며 고개를 돌렸던 싸움이다. 하지

만 ‘어린 왕자’는 침착하게 상대의 바늘 끝만한 허점을 찾아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그렇게 세번의 전쟁을 치르면서 ‘어린 왕자’는 어느새 ‘왕’이 됐다. 제8회 농심신라면배 전투에서

만은 분명 그가 왕이다. ‘바둑 세계최강 한국’의 영토를 지키는 왕이다.

박영훈은 국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다음 상대인 요다 노리모토에 대해 “이전 후지쓰배 결승전

에서 이긴 적이 있어 자신감은 넘친다. 이번에도 이길 것이다” 고 ‘왕’다운 결전의지를 드러

냈다.

박영훈의 3연승에 힘입어 한국은 농심신라면배성을 되찾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중국의 남은

 장수 쿵제와 구리, 일본의 마지막 장수 요다 노리모토에 비해 박영훈·이창호가 버티고 있는 한국

의 공격·수비진이 한결 날카롭고 견고하기 때문이다.

내년 2월6일부터 치러지는 중국 상하이전투에서 ‘왕’이 다시 한번 칼을 뽑는다.

 

박영훈 3연승 대회 흐름 바꿨다

농심배 최강전 천야오예에 2집 반 승… 난파직전의 한국팀 “휴~”


구세주 박영훈. 난파 직전의 한국 팀이 박영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숨을 돌렸다. 27일 부산 농심
 
호텔서 벌어진 제8회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0국서 박영훈(21) 九단은 중국 신예스타 천야오
 
예(陳耀燁·17) 五단을 270수 만에 흑 2집 반 차로 따돌렸다. 중국 펑첸(彭筌·21)과 일본 다카오(高
 
尾紳路)를 일축한 데 이은 파죽의 3연승이다.

 

진땀 나는 승리였다. 3국째 연속 흑을 잡게 된 박영훈은 이날 초반 요석을 잡혀 엷은 형세였으나

 특유의 실리 전법으로 버텨가다 정확한 끝내기로 극적인 3연승을 장식했다. 이 승리로 박영훈은

 ‘일거삼득(一擧三得)’의 수확을 올렸다. 지난 3월 제6회 춘란배 1회전서 천야오예에게 당했던 반

 집 패를 설욕했고, 최근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3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만원의 연승 상금도 따냈다. 박영훈은 대회 규정에 따라 앞으로 1승을 보탤 때마다 연승 상

금이 1000만원씩 추가된다.

▲ 대국 후 복기에 열중하고 있는 박영훈 九단 (오른쪽). 27일 천야오예 五단 (왼쪽) 마저 누름으로써 파죽의 3연승으로 제8회 농심배 흐름을 일거에 바꿔놓았다. /한국기원 제공

그러나 더 큰 소득은 자칫 무너질 뻔했던 한국 팀이 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 한국은 이번

대회 개막 이후 조훈현·최철한·원성진 등이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몰패를 당했다. 그 사이 중국

의 펑첸이 대회 타이기록인 5연승을 질주, 대회는 그대로 끝날 듯 보였다. 박영훈이 펑첸의 기세

를 잠재우고 내리 3연승으로 2라운드를 끝내면서 이제 흐름은 한국 대 중국의 패권 대결이 될 공

산이 높아졌다.


 

현재 남은 ‘병력’은 한국이 박영훈과 이창호 등 2명, 중국도 구리(古力)와 쿵제(孔杰) 등 2명, 일본

은 요다(依田紀基) 1명 뿐이다. 최종 3라운드는 2007년 2월 6일 상하이(上海)에서 박영훈 대 요다

전으로 속개된다. 박영훈은 지난 2002년 제4회 농심배 때는 선봉장으로 출전해 파죽의 4연승으

로 한국 우승의 방향타 역할을 해냈었다. 이런 ‘단체전 체질’이 3라운드서도 계속 발휘될 경우 박

영훈은 이창호를 쉬게 하고 6연승의 최다연승 기록으로 한국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농심배는 한·중·일 3개국에서 5명씩 참가하는 연승전 방식 국가대항전. 우승 팀에겐 1억 5000만

원의 단체 상금이 수여된다. 한국은 91년 이후 농심배의 전신인 sbs 최강전과 진로배 등에서 통

산 12년 간 우승을 휩쓸다가 지난해 제7회 농심배서 처음으로 일본에 패권을 내준 바 있다.


[i진선 한마디]

이세돌이 한국바둑성적에서는 1인자 소리들을만도하지만, 과연 세계바둑 1인자인가에 대하여서

는 의문이 있습니다. 물론 세계대회 성적을 계속 쌓으면 가능하겠지요.

 

업글중 입니다.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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