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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점] 디워와 한국 바둑

[촛점] 디워와 한국 바둑

2007-08-05 오전 5:50:16 입력

[i진선 한 마디]

최근 심형래 감독의 디워를 놓고, 전 네티즌들이 소수 지성사회를 상대로 개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평가들은 심형래의 디워가 "개"이고,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영평가들이 "개"라는 것이죠. 며칠전의 "반기독교 열풍"이 순식간에 "디워"라는 주제로 옮겨간 느낌 입니다. 어느정도 진정이 되나 싶었더니, 독립영화 몇 편 만들어본 적이 있는 한 영화감독이 디워에 대하여 돌을 던지자 다시 순식간에 디워 논쟁으로 개싸움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에 하재근씨가 한 마디를 해주셨는데 한 번 읽어보시면 한국 바둑에 대한 타산지석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해 올립니다.

 

 

 

 

[i진선 한 마디]

우리 바둑계의 논단에서도 최근 디워 사태처럼 어떤 논제에 대하여 논쟁을 넘어서, 갑자기 "개판"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송희 감독이라는 분은 솔직히 그의 발언 이전에는 알지를 못했습니다. 만약 김기덕 감독이 한 마디 했다면 좀 다르겠죠. 비록 이송희 감독이 독립영화 감독에 불과하다지만, 한국 소수 지식인 사회의 주류라고 쳐도 "디워"에 대한 비판 논조는 심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푸념 섟인 글로 볼 수도 있는데, 네티즌들의 전방위 공력은 무섭기도 합니다. 그런 참에  하재근님의 글을 보고 이거다 하면서 무릅을 쳤습니다.

한국 영화계가 아무리 쓰레기 판이라지만, 심형래님과 같이 도전하는 사람이 있고, 이송희 감독처럼 그것을 비판하는 사람이 있으며, 하재근님처럼 조정자가 있다면, 최소한 정리가 되어있는 쓰레기 판 이겠네요. 쓰레기도 정리하기 나름일뿐 잘 만 정리하면 자원이 되지않나요.

한국 바둑계에도 심형래씨, 이송희씨 그리고 하재근씨 이들과 같은 분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한국 영화계가 시끄럽다는 것은 나름 잘 되어간다는 것을 뜻하지 않나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장판 처럼 활기넘치는 곳이 어디있나요? 우리 한국 바둑계, 특히 인터넷 바둑계가 생산성있는 시끌시끌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디워 보았습니다. 제가 수준 낮은 영화팬(?)이어서 그런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전후좌우로 어린이 영화팬들과 같이 감상하는 재미가 솔솔하더라구요^-^:: 영화가 끝난후에 드물게 어린이랑 박수까지 치고말이죠^-^:: 삼분지 일은 한국 전래 전설을 세계인들에게 소개하고픈 고집이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재미가 덜했다면. 나머지 삼분지 이는 윗 글에서처럼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상상속의 한국 용이 너무 멋졌구요.

한국 바둑계, 뜨거워 졌으면 좋겠습니다.

 

영상하나 보시죠. 가슴이 뜨겁고 벅차오릅니다.

 

 

꾸벅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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