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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바뀐, 계가 헤프닝

승패 바뀐, 계가 헤프닝

2010-09-25 오전 1:40:48 입력

(시평)승패 바뀐, 계가 헤프닝

"국가대표, 화이팅!"

보기 드문 계가 헤프닝이 일어났다. 뜨거운 대국을  마치고 계가중에 갑자기 깜박 정신을 잃은 두 프로기사가 옥집을 한 집으로 계산하여 특이한 기보가 탄생했다. 기네스 북에 오를 수도  있는 일. 눈이 휘둥그래진다. 

옥집이 한 집이 된 신비의 대국 결과

대충 사정은 이러하다. 추석 연휴기간 중이나 다름없던 어제 9월 24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에서 제17국 안관욱 7단과 김윤영 초단의 대결이 벌어졌다. 오후 1시에 시작되어 두 시간만에 끝이 났으나 결과는 양 대국자는 물론 시청자 관전자 해설자의 눈을 의심하는 일이 일어났다.대국은 끝났고 계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안관욱 8단이 자신의 옥집 공배 한 곳을 메우지 않고 대국을 마쳤는데, 그 자리를 계가하면서 김윤영 초단이 옥집을 집으로 착각하면서 백 사석으로 메웠다. 이리하여 당연히 흑반집승이어야 할 결과는 백반집승으로 바뀌었다. 흑 반집승으로 알고있던 해설자와 배석자는 경악. 마침 방송 녹화 화면으로 확인을 해본바 계가상으로는 흑 반집승이었다고 한다. 곧 긴급으로 한국기원의 판정을 기다렸는데 그 내용은 "흑은 마지막까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므로 이 대국은 백의 승리로 인정한다."라 하여, 안관욱 8단의 승리가 그대로 확정. 

프로가 아니더라도 바둑 쌩초보도 옥집은 집이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바둑의 원리다. 바둑의 원리를 거스른 제4기 지지옥션배. 바둑의 원리는 바둑의 법칙. 어찌 보면 두 대국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지켜져하는 바둑의 헌법의 일부분이다. 계가중의 헤프닝으로 승패가 바뀌다니. 헤프닝이 바둑의 원리를 이겨냇다. 아무리 대국이 치열했어도 계가로 돌아와서는 냉정을 되찾고 메꾸어야할 데를 찾아보고 계가를 함은 아마 10급도 다 아는 기초중에 기초. 기초를 벗어난 실수, 원리를 벗어난 헤프닝이, 승패를 바꾸는 우스운 일. 한국기원은 단연코 이번 사건과 유사한 일이 일어났을 때, 대국 결과를 무효처리하거나 두 대국자 모두에게 몰수패를 선언하는 것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바둑의 원리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바둑의 원리를 망각한 공식 기보는 존재 가치가 없다. 모든 경기가 반드시 승자와 패자로만 갈라지지는 않으니 무승부도 있을 수 있으나, 이번 경우에는 둘다 패배. 마침 4기 지지옥션배는 단체전이라서 타 선수들이 대기중에 있으니 양측에서 각각 새로운 선수가 나오면 대회는 큰 문제없이 진행할 수가 있다. 돌아보면 대국자가 이의를 제기해야만 반칙이 인정되는 이상한 제도도 이번 기회에 수정해야할 듯. 중요 프로기전에는 바둑 심판이 배석을 하는데, 이런 상태라면 심판이 필요가 없다. 지금 현재 바둑 심판은 대국부터 계가까지 그저 지켜보는 방관자에 가까운데, 계가 단계에서 심판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  

"정신 집중"

바둑의 중대한 원리를 손상시키고 계가된 기보가 공식 기보로 남아 후대의 웃음거리로 전락되서는 아니된다. 이 비상식적인 기보를 증거로 후대에 대국 종료 후에 실수로 남겨진 옥집을 메우려하지않고 한 집이라고 우긴다면 어찌할 것인가. 앞으로 이런 일이 또 발생할 가능성 있다. 심판 역할의 확대와 바둑 규칙에 대한 새로운 각도의 재 고찰이 요청된다. 

"국가대표 정신력 배양 특별 강화 훈련중입니다^^::"

(타이젬 i진선)

[i진선 한 마디]

이런 기사는 쓰기도 싫은데요...ㅡ.ㅡ:: 바둑 미디어 기자들도 거의 추석 휴가중이고요...한국기원도 마찬가지구요. 자세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아직...토요일 일요일이 남아있구요....내용은 대략 확인했고, 훔...아시다시피...어제(9월28일) 대국은 기권으로 결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9월19일 11시경에 제목에 (시평)이라고 추가 표시했습니다...  

목진석 삼행시 당선작 회원님들께 상품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요리가좋아님은 상품이 들어가지를 않네요...

플러스회원기간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선물은 전달이 되어야할텐데요?

훔..다른 걸로 드려야 겠습니다 ㅋ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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