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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요다 노리모토 9단'을 위한 변명
[칼럼]'요다 노리모토 9단'을 위한 변명
2004-07-29 오전 11:39: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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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칼럼]
요다 노리모토 9단을 위한 변명
[얼굴이 호랑이 같이 생겼죠? ㅋ현재 활동하는 일본 기사중 유일하게 카리스마가....]
'어린왕자’ 박영훈 6단이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을 꺾고 후지쯔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오늘은 패장 요다를 위해 몇 가지 변명을 해보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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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시 부채를 항상 소지하는데,생각에 잠기다 보면,부채를 씹기도 하고 빨기도 하고 부러뜨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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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본의 상징이었다. 그런 요다가 이번 패배를 기점으로 영영 침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중앙일보 박치문 관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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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진선 한 마디]
중앙일보 박치문 선생의 글 입니다. 작년에 삼성화재배 4강전과 결승전 때 영남대에서 뵈었는데요. 박선생님은 언제 뵈어도 항상 같은 모습인 것 같아요. 10년전 뵈었을 때나 5년전 뵈었을 때나..항상 젊으십니다^-^::
요다 노리모토는 일본인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감정이 매우 솔직한 사람입니다. 이번 후지스배에서 새까만 후배인 박영훈에게 져서 준우승에 그쳤지요. 속상하겠지만 당연히 시상식 자리에는 참석해서 주최측의 홍보에도 기여하고, 자신을 이긴 후배를 축하해 줄만도 합니다. 그런데 요다 노리모토는 참석하지 않았고, 매번 그렇듯이 속상해서 술 마시러 갔는지.... 아마도 밤새며 마셧을 듯...
요다는 한 때 한국 팬들에게 미움을 많이 받는 일본 기사였는데, 지금은 일본 기사중 에서 한국이나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지켜보니 요다의 약간 튀는 행동은 그가 무례 무치해서가 아니라 그의 성격이려니 하고 이해를 해주는 것이죠.
[일본의 도전기는 분위기가 좀 무섭습니다..ㅡ.ㅡ::모두 무릅꿇고, 무슨 조폭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한데...^-^::일본과 한국의 바둑 문화의 차이는 무척 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맨 우측 분은 쓰모 선수? ㅋ]
그의 바둑 돌 놓는 소리는 얼마나 요란한지, 밖에까지 들릴 정도 였고, 시합 전날까지도 술을 마셔서 같이 바둑 두는 기사가 술 냄새에 취할 정도 였고, 카지노에 들렸다가 돈을 몽땅 잃어서, 자기 호텔로 돌아갈 택시비도 없어서, 우두커니 로비에서 있었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진 이야기이죠. 또한 도요타배에서는 한국의 소녀 기사인 박지은 3단에게 경적필패의 쓴 맛 을 보고 일본 언론의 질타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2년 전에는 NHK와 한판 싸움도 했었지요? 관련 자료는 밑에 첨부하겠습니다. 처음에는 바둑 프로 PD와 요다 9단과의 갈등관계로 시작된 일인데, 나중에는 NHK가 일본 바둑을 무시한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서 그 당시 언론에서 소란했습니다. 요다 노리모토의 성품을 잘 알 수 있게 하는 일로 흥미롭습니다.
이래저래 요다는 일본 바둑계의 스타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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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기데이터베이스
NHK배 복귀의 경위에 대해
작년에 출전하지 않았던 NHK배에, 금년에는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구역질이 나옵니다.
[일본의 도전기는 정신적으로도 힘들지만, 육체적으로도 매우 고통스럽다고 합니다.무릅 꿇고 있다가 책상다리 하다가, 다리가 아파서 대국후엔 잘 걷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한국 기사들 특히 젊은 기사들은 아마도 한 시간도 견디기 힘들겁니다.]
1) 나는 NHK에는 2개의 의견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나는, 日向씨도 말하는 「NHK에서 출전하고 싶다」라고 하는 의견. 하나 더는, K씨가 말한 「사퇴받아도 상관없다」라고 하는 의견. 전자가 NHK의 의견이라 한다면, K씨의 말은 잘못된 것인가? 만약 잘못이 아니다고 한다면, 어느 쪽의 의견으로 할지는 NHK내에서 정리하면 좋겠다. 출장하든 말든, 내가 판단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2) NHK에서 각 일간지에 보낸 코멘트는, 누구에게 사정을 물어 코멘트를 낸 것인가? 지금도 그것을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K씨에게는 묻지 않은 것인지? 물은 것이라면, K씨는 뭐라고 대답하고 있는지?) 3) 사퇴하게 된 것은, 누구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나는 자신의 책임이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NHK측의 책임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팬들에게 설명해 주고 싶다. 그리고 최초로 낸 코멘트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그 일도 함께 공표 해 주었으면 한다. 4) K씨는 나의 친구에 대해서, 거짓말로 업무상 압력을 가했는데, 이것이 무슨 이유때문인지 대답해 주었으면 한다.
[요다는 바둑 관련 책도 많이 냈습니다. 물론 출판사가 써주었겟지만...] 결과적으로 이 장시간의 대화로“타협이 되었다”라고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日向 부장과는 입장도 다르고, 주장하는 것이 다르다. 그러나 나는, 그것으로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이치에 맞게 부딪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이 회담에서 내가 느낀 일은, 이 日向부장이라고 하는 분이, 일체의 궤변이 없는,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인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모두 깨끗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나는 日向부장 개인을 신뢰해, 출전하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이 이 건에 관한 모두입니다. 팬의 여러분에게는 걱정을 끼쳤습니다만, 출전하게된 이상 열심히 두어, 좋은 바둑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요다 노리모토 --------------------------------------------------------------------- 요약하면
" NHK 니네들 왜 그렇게 참견이 심해?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란 말이야!ㅡ.ㅡ:: 바둑 팬 여러분들 사유야 어쨋든간에 죄송합니다ㅜ.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인 것 같습니다만 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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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진선 한 마디]
어쨋든 가장 중요한 것은 요다 9단은 바둑을 둘때 온 힘과 정성을 다해서 둔다는 것 입니다. 마치 온 몸을 내던지듯이, 젊은 시절의 사카다, 조치훈 처럼. 지금 일본 바둑에서 요다 만큼 그런정열을 보여주는 기사가 누가 있나요? 자신의 실착에 뼈 아파하며 밤새워 술을 마시는 바둑 기사 요즘에 드물잖아요?
한편으로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술과 도박에 이혼에 재혼.....재혼도 그의 재능을 안타깝게 여기는 분들이 요다에게 강력히 추천했다고 하더군요.
승부사로서 그의 성격이 그의 매력이고, 그것이 또 약점인 것 같습니다. 아주 단정하게 일본 전통복을 입고 대국하는 모습은 개량 한복을 입은 유창혁 9단 만큼이나 멋집니다.
요다 9단 부디 그 정열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당신 처럼 나이 들고 늙어 갑니다. 어느날 당신의 돌 소리에서 힘을 잃고 기합이 빠지고, 승부에 얼굴이 붉어지지도 않고 그냥 무덤덤한 표정을 지을 때, 우리는 슬퍼할 것 입니다.
당신이 승리의 기쁨에 더이상 환호성 치지도 않고 껄껄 파안대소도 안하고, 패배의 아픔을 삭히느라 술에 절며 쓰디쓴 눈물을 더 이상 흘리지도 않을 때, 바둑 팬들은 오히려 더 안타까와 할 것 입니다.
요다 9단이 제주도가 너무 좋다며 일부러 제주도에 까지 와서 결혼식을 했었지요? 동갑네기 유창혁 9단과 함께 중년의 힘을 발휘해서 세계기전에서 우승을 한다면, 우리 바둑팬들은 국적에 상관 없이 축하를 보낼 것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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