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조 최종국에서 우이밍을 꺾고 출전권을 차지한 중국 랭킹 132위 뤄추웨.

제2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에 출전할 중국 선수들의 선발이 끝났다. 지난 28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문화예술센터에서 종료된 제2회 '취저우 란가배' 세계바둑오픈 중국지역 예선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구쯔하오를 비롯하여 선발전 통과자 커제 등을 포함해 19명의 중국 기사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지난 대회 우승자 구쯔하오, 국가시드 딩하오, 미위팅, 양딩신, 셰얼하오를 비롯하여 선발전을 통과한 커제, 황신, 장타오, 정짜이샹, 구링이, 쉬자양, 판팅위, 자오천위, 리웨이칭, 양둥, 탄샤오, 셰커, 루이나이웨이(여), 뤄추웨(여,2001년생) 등 총 19명이다. 

이번 선발전에는 총 225명의 선수가 출전해 오픈전에서 12명, 시니어조 1명, 여자조 1명 등 14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특히, 28일 진행된 여자조에서 랭킹 132위 뤄추웨가 중국에서 '작은마녀'로 불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랭킹 121위 우이밍을 꺾고 본선 진출 티켓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우이밍은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우승 멤버이고, 뤄추웨는 한 달전 열린 전국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한 숨은 강자다.

루이나이웨이는 뤄시허를 꺾고 시니어조 출전권을 차지했다. 

란커배 본선 티켓은 총 48장. 국가시드로 중국 4명, 한국 2명, 일본 2명, 대만 2명, 와일드카드 2명 등 14명이 시드를 배정받게 된다. 선발전을 통해서 중국 14명(시니어 1명, 여자 1명 포함), 한국 9명(시니어 1명, 여자 1명 포함), 일본 5명(시니어 1명, 여자 1명 포함), 대만 2명, 유럽 2명, 북미 2명 등이 배정됐다. 시니어기사의 연령은 45세 이상(197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으로 제한된다.

본선 48강전, 32강전, 16강전은 2024년 4월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며, 8강전과 준결승전은 6월 신장(新疆) 우선(烏什), 결승3번기는 8월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다.

제2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은 중국위기협회와 취저우시 인민정부가 주최한다.

이번 대회 대국은 중국 규칙이 적용되어 덤7집반, 각자 제한시간 2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180만위안, 준우승자에게는 60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결승전 패자 20만위안, 8강전 패자 10만위안, 16강전 패자 5만위안, 32강전 패자 3만위안, 48강전 패자 2만위안 등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