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슈퍼리그
변상일, 때늦은 첫 승…韓中 다시 팽팽
2021-10-27 오전 12:21:00 입력

▲한국3위 변상일이 뒤늦은 첫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3위 변상일이 뒤늦은 첫 승을 올렸다.
변상일은 26일 오후8시 타이젬 대국실에서 속개된 2021 TYGEM 한중슈퍼리그 2차대회 제10국에서 중국의 복병 왕하오양을 맞아 197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1패 후 첫 승을 거두었다. 왕하오양은 2패.
이날 바둑에서 변상일과 왕하오양은 피차 불안정한 바둑을 두사하며 승률그래프가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타이젬에서 잔뼈가 굵은 기사들이라 서로가 서로를 잘 안다.
결국 승부가 기운 건 후반 초입이었고 끝내기 단계에 접어들 때였다. 백은 좌측 흑세를 너무 크게 생각한 나머지, 결국 그 흑진에서 수를 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판단한 듯한데, 결국은 백말이 전사하면서 흑 승으로 끝났다.
<참고도>
이 대목에서는 우상 방면에서 손을 돌려서 <참고도> 백3으로 잇고 백5로 잡아두어야 했다. 결국 백13까지 큰 곳을 막아가고 나면 미세하지만 흑이 덤을 내기는 약간 어려운 형세.
변상일이 이 판을 이김으로써 한중슈퍼리그는 10국까지 치러진 현재 한중 5승5패로 팽팽한 초반을 맞고 있다.
중국 한이저우가 혼자 2승을 거두고 있고, 신진서 박정환 딩하오 퉁멍청이 각 1승씩을 거두고 있다. 따라서 변상일은 이제 1승1패를 마크하며 중위권에서 호시탐탐 선두권을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2021 TYGEM 한중슈퍼리그 소개
한중 타이젬 탑 랭커들이 출전하는 한중슈퍼리그는 年 3회에 걸쳐 대회가 진행되며, 회당 타이젬 월간랭킹 상위자 3명+시드 3명 등 한·중 6:6 크로스리그를 펼친다. 크로스리그란 한국 선수 1명이 중국 6명과 돌려붙는 일종의 풀리그 시스템. 단, 한중 대결만 치르게 된다.
각 세 번의 대회는 우승 10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 주어지며 순차적으로 12위까지 모든 선수에게 상금이 주어진다.
참고로 할 것은 승수도 중요하지만 많은 집 차이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즉, 불계승은 10집 차이로 계산한다. 즉, 승률이 같으면 결국 여섯 판의 합계 집 수 차를 많이 확보한 쪽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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