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이야마 유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농심신라면배 일본 첫 4연승
2021-12-01 오후 12:58:52 입력 / 2021-12-01 오후 1:06:47 수정
▲신민준과 대국 후 승부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이야마 유타. [일본기원 유튜브]
일본 1인자 이야마 유타가 농심신라면배에서 4연승을 달렸다.
23회 농심신라면배 2차전에 이르게 등판한 이야마 유타는 27일부터 30일까지 ‘판팅위-변상일-리친청-신민준’까지 연파하며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일본이 농심신라면배에서 4연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며, 본선 3차전을 앞두고 3명의 선수가 생존한 것도 처음이다.
이야마는 대국이 끝나고 일본기원 유튜브에 출연해 인터뷰에 임했다.
▲이야마 유타는 대국이 끝나고 곧장 일본기원 유튜브에 출연해 대국 복기와 함께 인터뷰에 임했다.
Q. 농심신라면배에서 4승을 했는데, 이 중에서 6국이었던 판팅위와의 대국은 좀 힘들어 보였다.
A. 첫 번째 대국이 역시 힘들었다. 계속 힘든 형세였기 때문에 운이 좋게 이겼다.
Q.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에서 강한 멤버가 출전하는데 평소처럼 임했나.
A. 각국을 대표하는 대단한 기사들이 출전한다. 누가 출전해도 힘들 것이기 때문에 상대 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Q. ‘이번에는 최소 1승을 하겠다’ 혹은 ‘마지막까지 전부 이기자’ 등과 같은 각오가 있었나.
A. 한판한판 잘 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번 이기기에도 힘든 상대들만 있었기 때문에 한 번 이기고 나면 그 다음 대국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이렇게 앞으로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대국에 임했다.
Q. 판팅위에게 이기고 첫 승을 했을 때 ‘혹시 2차전을 다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나.
A. 전혀 그렇게 생각할 수가 없었다.
Q. 8국은 리친청이 속기에 능한 기사라서 그런지 진행이 빨랐다.
A 그렇다. 이번 대회에서 초반은 제 나름대로 준비해 둔 수들이었다. 시간 배분도 의식했다. 또 리친청과 대국은 알고 있는 형태였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됐다.
Q. 농심신라면배는 단체전이라서 각오가 남다른가.
A. 아무래도 단체 세계대회가 잘 없어서 농심신라면배는 나라를 대표한다는 남다른 느낌이 있다. 개인전에서는 지더라도 나만 지는 것이지만 팀일 때는 각오가 다르다.
Q. 이야마 덕분에 요 며칠간 일본 바둑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A. 우선 2차전을 최상의 형태로 끝낼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 바둑계에 대한 관심이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될 수 있었으면 한다.
Q. 농심신라배에서는 일본이 2006년에 한 번 우승을 했다. 이번은 어떨까.
A. 수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엄청 강하다. 우선 다음 대국(3차전은 내년 2월 21일 열린다)에서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