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신민준, 역전승! 커제, 시간공격하다 자멸
LG배 결승 2국에서 불계승, 최종국은 4일 이어져
2021-02-03 오후 4:02:55 입력 / 2021-02-03 오후 4:56:58 수정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노리는 신민준. 1국에서 졌지만 2국에서 대역전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민준이 LG배 결승2국에서 커제를 꺾고 반격에 성공했다.
2월3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벌어진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민준이 커제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1국에서 패했던 신민준은 커제에게 역전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대국에서 신민준은 초반부터 두텁게 국면을 짠 신민준은 중반 이후 중앙 흑 대마를 공격하면서 이득을 취해 집으로 앞서갔다. 우상변에서 승기를 잡은 신민준은 이후 안전하게 마무리하며 결국 커제의 항서를 받아냈다.
결승2국 승리로 신민준은 커제와의 상대전적을 3승5패로 좁혔다.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8차례 우승한 바 있지만 LG배와 인연이 아직 없는 커제.
국후 인터뷰에서 신민준은 “타개에 능하고 집에 민감한 커제9단은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스타일이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커제를 이기고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기적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결승3번기 최종국은 4일 9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신민준의 대역전극! 대국 하이라이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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