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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막판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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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막판 벼랑에서 벗어났다.
5월 15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벌어진 LG배 결승 3국에서 이창호 9단은 이세돌 3단
에게
249수만에 흑 7집반승을
거두고 2연패 뒤 귀중한 1승을 거두었다.
이날 대국에서 이창호 9단은 중반 우변전투에서 다소 손해를 보아 불리한 국면을 맞았으며
이후 벌어진 좌하쪽 패싸움에서도
큰 이득을 보지 못해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초읽기에 몰린 이세돌 3단이 승리를 눈앞에 둔 장면에서 의외의 실수를 연발해
결정타를 놓치자 이창호 9단은
노련하게 그 틈을 파고들어 승기를 잡아냈고 이후 완벽한 마무리 솜씨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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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국장에는 유럽과 구미의 바둑 애호가들이 참관한
것을
비롯, 프로기사와 바둑관계자 등 유래없이 많은 인파가 몰려 이 대국에 집중된 관심도를 보여
주었다.
이세돌 3단의 형 이상훈 3단은 초반부터 이세돌3단이 유리한 국면을 이끌어가자
다소 여유있는 모습으로 검토에
참여했고 반면 이창호 9단의 동생 이영호 씨는 이창호 9단이 불리하다는 검토실의 진단이 내려
지자
상기된 모습으로 국면의 추이에
눈을 떼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검토실에는 한화갑 한국기원 총재, 허동수 이사장, 홍태선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직접 나와 대국을 참관하기도
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결승 4국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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