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이세돌 3단의 강공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이창호 9단이 이세돌 3단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다. 이9단은 초반 상변 응수타진에서 이세돌 3단의 날카로운 공격을 받아 패색이 짙었으나 중반 이후 좌하 접전에서 이3단의 과수를 응징, 188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이세돌 3단은 지난 LG배 결승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이후 다시한번 이창호 9단의 벽에 걸려 분루를 삼키게 되었다. 한편 중앙 전투에서 우위를 확보, 창 하오 9단을 상대로 필승의 형세를 구축했던 루이 9단도 40집이 넘는 중앙대마를 포기하고 외곽을
봉쇄하는 과감한 사석작전을 펼쳤으나 이후 외곽의 포위망이 돌파당하며 큰 손실을 입어 현재는 거의 회복불능상태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