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배
김승준, 국가대표 '마지막 티켓'!
2002-08-06 오전 10:05:16 입력
| [농심신라면배
예선결승] |
|||||||
|
김승준,
국가대표 '마지막 티켓'! 이세돌
이긴 김동엽 꺾고 막차 합류 |
|||||||
|
농심배 국가대표 마지막 티켓 |
'반상의 흑기사' 김승준 7단이 농심배 국가대표의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8월 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예선결승에서 김승준 7단은 중견 김동엽 7단에 29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김7단은 마지막 한 장 남은 티켓을 거머쥐며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예를 누렸다. 이날 대국에서 흑을 쥐고 중국식 포진을 펼친 김승준 7단은 시종 우세한 바둑을 이끌다 중반 좌변 전투에서 백의 사활을 추궁하며
꽃놀이패를 이끌어내 승기를 잡았은 뒤 특유의 완력을 발휘하여 완승을 거두었다. |
||||||
|
한편, 이 대국에 앞서 벌어진 예선 준결승에서 후지쯔배 우승자 이세돌 3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일약 결승에 오른 김동엽 7단은 마지막까지 끈끈한 저력을 보이며 분전했으나, 김7단의 패기에 밀려 아쉽게 패퇴하고 말았다. 이로써 제4기 농심신라면배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할 국가대표는 시드로 선발된 이창호 9단을 비롯, 국내예선을 거쳐 선발된 조훈현 9단, 김승준 7단, 윤현석 7단, 박영훈 3단(이상 입단 순)으로 확정되었다. 평소 싹싹한 매너와 서글서글한 대인관계로 '반상의 흑기사'로 불리는 김승준 7단은 94년 군복무 시절 일약 국기전 도전권을 따내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97년 2회 삼성화재배에서는 중국 '6소룡(六小龍)'의 대표주자 창 하오(常昊)와 왕 레이(王磊)를 연파하며 4강에 올라 세계무대에서도 명성을 떨친 바 있다. 현재 타이젬의 인기 동영상강좌 <21세기 유행포석>를 맡고 있기도 한 김승준 7단은 타이젬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국가대표의 막중한 사명을 안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곧 태어날 2세와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 대표로 몫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7단은 한때 '6소룡 킬러'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 기사들에게 강미를 보여 이번 농심배 본선에서 상당한 활약이 기대된다.
<하이라이트> '평수'넓히다 도마에 오른 대마의 사활 '두터운 역전형'의 기풍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양 김7단의 대결답게 역시 시종 '전투 & 바꿔치기'로 점철된, 말 그대로 유혈이 낭자한 난타전이었다. <기보감상 ☞ 타이젬 대국실 생중계 기보감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