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제7회 삼성화재배 화제①-창하오 뤄시허 인터뷰
2002-08-30 오전 11:27: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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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삼성화재배 화제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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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거센 황사돌풍이 유성 삼성화재연수원에 불어닥치고 있다. 16강전 전야 차분히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중국선수단의 숙소를 찾아 중국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중국 6소룡(六小龍)'의 쌍두마차 창 하오(常昊) 9단과 뤄 시허(羅洗河) 9단을 독점 인터뷰했다. 특히 중국 1인자 창 하오 9단은 겸손한 자세와 조리있는 언변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창호·유창혁과의
대국은 매우 기쁜 일" 창 하오 9단
특히 나는 그동안 세계대회 결승에 네 번 올랐지만, 그때마다 조훈현·이창호 9단에게 패했기 때문에 우승의 꿈이 더욱 절실했다. 운좋게 첫판을 반집승하고 2국도 좋은 바둑이어서 꿈이 이뤄지나 싶었는데, 그만 그때부터 너무 긴장했었던 것 같다. 결국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채 조훈현 9단에게 역전패하고 말았다. 물론 가슴이 아팠지만, 한편으로는 여러가지로 많이
배운 기회 같다. 앞으로 더욱 단련하고 노력하라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였다.
더구나 16강전에 오른 기사들의 실력이 모두 강하고 비슷하기 때문에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중국 선수들이 실력 이상의 힘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갈수록 강한 상대와 만나기 때문에 중국 선수들에게는 시련이 될 것이다. 그래도 우리 중국이 삼성화재배를 안아보려면 일단 많이 올라가야 좋지 않겠나(웃음).
유창혁 9단은 올해 세계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하는 등 상태가 아주 좋은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는 서로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승부사에게 자신감은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자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신예기사들의 실력이 아주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좀더 단련하면 머지않아 한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차츰 성적도 나아지고,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어 걱정은 하지 않는다. 지금 컨디션이 매우 좋다.
특히 중국은 녜 웨이핑 9단이 승부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오래됐고, 마 샤오춘(馬曉春) 9단도 퇴조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한국에선 조훈현 9단이 지금도 세계정상에서 활약하며 후배들을 견인하고 있는 사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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