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이라이트① 조훈현 9단(백)-왕시
4단(흑)
조훈현의 카운터펀치
|
장면도(타개의
시발점)
백이 유망한 형세인 가운데 흑1의
급소 치중이 예리한 급소!
A와 B를 맞보고 있어 일견 하변 백대마가
궁지에 몰린 느낌이다.
그러나 백에게는 준비해둔 타개수단이
있었다. 백2가 그 시발점.
|
|
실전진행1(강력한
역습)
흑1_3에 백4가 강인한 반발. 곧이어
백6으로 껴붙인 것이 조훈현다운 회심의 일격이었다.
대마의 삶을 구걸하지 않고 도리어
역습을 노리는 강력한 카운터 펀치에 흑 선수는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
|
|
실전진행2(백,
수습성공)
흑1에 백2로 몰아 승부패 발생.
그러나 팻감이 부족한 흑은 13으로
물러설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백18까지 ▲가 숨도 못쉰
채 크게 들어가고 말았다. 백 우세확립!
<272수 끝, 백 불계승>
|
|
|
참고도(흑의
정수)
당초 흑으로선 흑1로 침착하게 받아두는
것이 현명했다.
그런 다음 A와 B를 맞보았으면 긴
바둑.
|
|
■ 하이라이트② 이창호 9단(흑)-치우쥔
6단(백)
이창호의 KO펀치
|
장면도(통렬한 급소
일발)
흑1로 요석을 움직인 것은 기세상
당연한 선택.
그런데, 이 순간 백의 투박한 행마가
나와 이창호는 일거에 승기를 잡게 된다.
흑5가 기막힌 급소! 이 한방으로 백의
명줄이 위태로워졌다.
|
|
실전진행(백대마
전멸)
백1을 기다려 흑2~6가 이어지는 강펀치
세례! 백은 7~21로 완강히 저항했으나, 흑16까지 틀어막아
백의 역부족.
결국 흑24에 이르러 백은 대마를 최대한
키워 보태준 결과. 승부도 사실상 여기서결정되었다.
좀처럼 대마를 잡으러가지 않는 이창호가
모처럼 KO펀치를 보여준 바둑이다.
<225수 끝, 흑 불계승>
|
|
|
참고도1(사석작전이
현명)
애당초 백은 2~4로 백 넉점을 버리고
두는 게 편했다.
백6을 선수한 뒤 백8이면 좌중앙 백세도
웅장해서 꿀릴 것이 없는 형세.
|
|
|
참고도2(최선의
수습책)
또한 지금이라도 백1로 붙여가는 것이
최선의 행마.
그러면 흑은 2로 껴붙이는 정도인데,
백5까지 선수로 넉점을 구출할 수 있었다.
|
|
■ 하이라이트③ 차오다위안 9단(흑)
: 이세돌 3단(백)
흰 눈밭을 덮어버린 연탄가루
|
장면도(대담한 중앙침투)
사방 흑의 실리가 착실한 가운데 중앙
백세가 얼마나 지역화되느냐가 승부의 관건.
백1로 한껏 품을 넓혔는데, 이것이
패착이 되고 말았다.
흑이 A의 약점을 노리며 대담하게도
1까지 푹 들어오자 돌연 백이 곤란해진 것 아닌가..
|
|
실전진행1(중앙돌파
성공)
백1로 포위를 시도했으나, 흑2_4로
나가자 막상 포박이 잘 안되는 모습.
흑은 6~12로 하변에서 이득을 취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흑14. 이로써 백이 전 재산을
투자해 건설한 중앙이 한 순간에 쑥대밭이 되고 마는데….
|
|
|
실전진행2(흑,
대성공)
흑8에 이르러 중앙은 물론 상변까지
깨져 백은 초상집 분위기.
흑14까지 유유히 연결해가서는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었다.
이세돌의 방심이 독하게 덤벼든 차오다위안에게
기회를 주었다고 할까.
<243수 끝, 흑 불계승>
|
|
|
참고도(폭을
좁히는 것이 최선)
애당초 A쪽의 약점도 있고 하니 백1쯤으로
좁혀서 중앙을 지켰으면 그래도 긴 승부였다는 것이
이세돌 3단의 자평이었다.
|
|
■ 하이라이트④ 양건 6단(백)-왕밍완
9단(흑)
양건의 양대마 사냥
|
장면도(왕밍완의
자살골)
하변에서 벌어진 1차 전투에서 백이
대실패한 가운데 백1의 빈삼각이 백의 형세를웅변하고
있는 장면. 여기까지는 흑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는데….
돌연 흑1로 움직인 것이 이해할 수
없는 자살골. 결국 패국의 불씨가 되었다.
|
|
실전진행1(형세반전)
흑은 내친걸음, 흑7까지 몸부림쳐보았으나,
백8에 이르러 횡사.
흑9를 선수한 정도로는 우변에서 보태준
손해가 너무 크지 않은가.
이어 흑11_13으로 반격을 노렸으나,
백16까지 중앙 흑이 크게 몰려서는 백의 페이스.
|
|
|
실전진행2(되로받고
말로 준 흑)
이어 흑은 좌충우돌하며 반전을 모색해보았으나,
백10의 멋진 반격에 의해 중앙 흑대마까지 떨어져 치명상을
입었다.
이후 흑은 하변 백대마를 잡고 저항했지만,
상변에서 또다시 손실을 입어 백의 쾌승.
<255수 끝, 백 4집반승>
|
|
|
참고도(흑의
최선)
우변을 직접 움직이지 말고 흑1로
두텁게 밀어갔으면 흑의 페이스.
이래놓고 ▲와 ●이 준동을 맞보았으면
백이 곤란했다는 것이 양건 6단의 자평이었다..
|
|
■ 하이라이트⑤ 창하오 9단(백)-최원용
초단(흑)
대어를 낚기 일보직전에…
|
장면도(이겼다고
느낀 순간)
통합예선에서 중국의 거함 저우허양(周鶴洋)을
격침시킨 최원용의 강펀치가 또다시 위력을 발휘하여 흑이
유망한 국면.
이제 좌변과 우하쪽만 잘 처리되면
흑승이 눈앞이다. 그런데, '이제 이겼다'고 방심한
순간 뜻밖의 곳에서 역전의 싹이 움트는데….
백4로 그냥 잡은 것이 천려일실의
대완착. 백5_7로 가볍게 삭감해오자 형세가 갑자기 이상해진
것 아닌가.
|
|
참고도1(빠뜨린
수순)
백 한점을 단속하기에 앞서 먼저 1,3으로
선수해두어야 했다.
그랬으면 우하쪽에서 무난하게 처리하더라도
흑이 남는 바둑.
|
|
|
참고도2(엄청난
역끝내기)
백1의 삭감에 흑은 2로 받는 것이
무난한 정수. 그러나 백이 3_5로 깎은 다음 7로넘어가버리면
금새 백 우세로 변한다.
백7은 다음 A까지 보고 있는 역끝내기
8집이 넘는 엄청난 곳.
당시 이 바둑을 검토하던 신예기사들은
백7을 가리켜 "어휴, 대마 하나 죽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비명을 질렀다.
|
|
|
실전진행(창하오의
솜씨)
최원용은 뒤늦게 실수를 깨달았는지
흑1_3으로 강력히 반발하며 백을 잡으러 갔으나,
창하오의 솜씨는 역시 뛰어났다. 이하 백30까지 흑진을
초토화시키며 회는 선수로 완생해서는 백의 대성공!
유유히 백36으로 손을 돌려서는 졸지에
반면승부.
<196수 끝, 백 불계승>
|
|
<유성=타이젬/김창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