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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별 전력분석 및 전망>
한국: '조-유-이'트리오에 이세돌
가세… '역대최강' 멤버
○… 통합예선에서 6장의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시드 7명을 포함, 모두 13명이 출전한다.
2회~6회 대회의 우승을 번갈아 싹쓸이해온 한국은 이번에도 '조-이-유'로 이어지는 세계최강의 '황금트리오'를 앞세워 6연속 우승을
노린다.
두말할 나위 없는 세계넘버원 이창호(2~4회 우승, 이하 단위 생략)이 최근 왕위 타이틀 방어를 계기로 제 컨디션을 회복한 데다
조훈현(6회 우승)과 유창혁(1회 준우승, 5회 우승)도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얼마전 생애 첫 세계제패(후지쯔배)를 이뤄낸
'불패소년' 이세돌이 가세해 탑클래스의 전력을 놓고 보면 '역대최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막강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서봉수, 양재호, 최명훈 등 허리층이 두터운 데다 최철한, 박영훈 등 최근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진강자들도 내심 '세계적 강자'의
반열에 이름 올리기를 노리고 있어 신구(新舊)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올들어 줄곧 다승1위를 질주하고 있는 최철한과 며칠전 한_중 천원전 우승으로 한껏 자신감을 얻은 박영훈이 얼마나 국제무대에서 통할
것이냐에 색다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예선 '초단 돌풍'의 주역인 최원용_박진솔의 활약상 또한 주목거리이다.
중국: 통합예선서 티켓 10장
독식…'6소룡'+'10소호' 주축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국가는 단연 중국. 통합예선에서 16장의 본선행 티켓 가운데
10장을 휩쓰는 괴력을 보인 중국 또한 중견과 신진의 조화가 잘 이뤄진 편이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 일보직전에 주저앉았던 창하오(常昊)를 필두로 뤄시허(羅洗河) , 왕레이(王磊) 등 '6소룡(六小龍)'그룹이 전력의
핵을 이루고 있으며, 2001년 중국 2관왕(기성, 기왕)에 빛나는 위빈(兪斌)과 차오다위안(曹大元), 장원뚱(張文東) 등 중견 그룹이
그 뒤를 받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국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세력은 '10소호(十小虎 ; 6소룡의 후배그룹)'로 일컬어지는 약관의 신진강호들.
후야오위(胡耀宇), 콩지에(孔杰), 치우쥔(邱峻)으로 이어지는 '82년생 트리오'에 올 신인왕 펑첸(彭筌), 통합예선에서 일본과의
맞대결을 쾌승으로 이끈 양이(楊一), 왕시(王激) 등 10대의 신예들이 낯선 국제무대에서 얼마나 활약할지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다만, 대회 첫 우승을 강력히 열망하는 중국으로서는 간판스타 마샤오춘(馬曉春 ; 일신상 사유로 불참)과 저우허양(周鶴洋 ; 통합예선에서
최원용에 패해 탈락)이 빠진 점이 중량감과 결정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느낌이다.
일본: 왕리청, 조치훈 빠져
아쉬움…소수정예로 명예회복 다짐
○… 통합예선에서 71명의 대규모 선수를 파견하고도 단 한 장의 본선행 티켓도 얻지 못해 '망신살'을
뻗친 바 있는 일본은 소수정예부대로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하려 하고 있지만,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이다.
국가 시드와 와일드카드를 더해 5명이 본선에 참가하는 일본은 랭킹1위 왕리청(王立誠)이 빠진 데다 간판스타 조치훈,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 1회 우승)가 명인전 도전기 일정 때문에 나란히 불참해 전력에 치명적 누수가 생겼다. 게다가 일본바둑의 허리층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파 조선진(4회 준우승)과 류시훈 역시 국내기전 일정상 오지 못한 점 또한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번에 출전한 일본 선수들이 2류인 것은 절대 아니다. 2회 대회 준우승자로 한때 일본 1위였던 맹장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와 얼마전 이창호를 꺾고 후지쯔배 3위에 입상한 전 본인방 왕밍완(王銘琬)의 중견 투톱에 삼성화재배가 낳은 스타 야마다
기미오(山田規三生 ; 4회 4강, 5회 준우승)와 천원전 우승으로 혜성처럼 떠오른 하네 나오키(羽根直樹) 등 신진이 강력히 뒤를 받치고
있어 결코 녹록한 전력은 아니라는 평가이다.
오랜만에 국제무대에 얼굴을 내미는 '우주류'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의 호쾌한 바둑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바둑팬들로서는 즐거움의
하나일 것이다.
<유성=타이젬/김창호(gigung@tygem.co.kr)>
■제7회 삼성화재배 본선 각국 출전 선수
△ 한국(13명)
전기 4강 시드: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국가시드 : 최명훈 8단, 이세돌 3단, 박영훈 3단
삼성화재배 랭킹 시드 : 유창혁 9단, 양재호 9단
예선통과: 서봉수 9단, 양건 6단, 박승문 4단, 최철한 4단, 최원용 초단, 박진솔 초단
△ 중국(14명)
전기 4강 시드: 창하오(常昊) 9단, 왕레이(王磊) 8단
국가시드 : 장원뚱(張文東) 9단, 콩지에(孔杰) 7단
예선통과 : 차오다위안(曹大元) 9단, 위빈(兪斌) 9단, 뤄시허(羅洗河) 9단, 두안롱(段嶸) 7단, 왕위후이(王煜輝) 7단,
후야오위(湖耀宇) 7단, 치우쥔(邱峻) 6단, 펑첸(彭筌) 5단, 양이(楊一) 5단, 왕시(王檄) 4단
△ 일본(5명)
국가 시드: 왕밍완(王銘琬) 九단, 하네 나오키(羽根直樹) 9단
삼성화재배 랭킹 시드 : 고뱌아시 사토루(小林覺) 9단, 야마다 기미오(山田規三生) 8단
주최측 추천 :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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