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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속보/삼성화재배 8강전-2 중간소식 ②

2002-10-17 오후 2:40: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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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삼성화재배 8강전 속보] 
조훈현 승리 유력

삼성화재배 8강전 이틀째 오후 대국 시작


조훈현 9단이 뤄시허 9단을 맞아 승세를 굳히고 있다.

<속보> 한국의 마지막 보루 조훈현 9단의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울산 현대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 이틀째 대국이 점심 봉수시간을 거쳐 오후 1시 30분에 속개되었다.

삼성화재 홈페이지와 타이젬에서 인터넷 생중계(해설 서능욱 9단)하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오늘 대국에서 조훈현 9단은 중국 '6소룡(六小龍)'의 간판주자 뤄시허(羅洗河) 9단을 맞아 초반 좌상 전투에서 주도권을 잡은 후 유연하게 대세를 리드하여 오후 대국이 시작된 현재 시점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타이젬 생중계의 해설을 맡은 서능욱 9단은 "초반 백의 좌변 침투에 맞선 흑51의 강수가 주효하여 흑(조훈현 9단)이 승기를 잡았다"고 평했다.

또한 이곳 울산 출신으로 KBS-TV 해설을 맡은 양재호 9단은 "69자리에 두지 않은 백68이 기세부족의 완착이어서 백이 주도권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어제 벌어진 대국에서 최명훈 8단이 중국 랭킹 1위 왕레이(王磊) 8단에게 아깝게 역전패함으로써 오늘 대국의 최대 관심사는 홀로 남은 조훈현 9단이 끝까지 살아남아 중국의 싹쓸이를 막고 실추된 한국바둑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로 집중되고 있다.

한국의 마지막 보루가 된 조훈현 9단은 이날 대국에 임하는 필승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어젯밤 일찌감치 숙소에서 운기조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뤄시허 9단이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오늘 대국을 벌이는 조훈현 9단과 뤄시허 9단은 공식대국에서는 아직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천재형 속기파의 맞대결로도 색다른 관심을 끌고 있는 이 대국은 예상대로 초반 빠른 템포로 진행되었으나, 초속기파로 유명한 뤄시허 9단이 형세가 불리해지면서 의외의 장고를 거듭, 점차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기사간의 형제대결로 벌어지고 있는 또 한판의 8강전에서는 차오다위안(曹大元) 9단과 후야오위(胡耀宇) 7단이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오늘 대국의 결과는 오후 늦게나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 대회의 운영을 맡고 있는 타이젬은 이번 8강전의 전대국을 타이젬 홈페이지(www.tygem.com)와 삼성화재 홈페이지(www.samsungfire.com)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하며, 대국 진행상황 및 결과를 속보로 전한다.

<울산=TYGEM 김창호 최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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