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첫 세계대회 결승 오른 왕레이 단독 인터뷰
2002-11-14 오전 12:27:47 입력
제목 없음
| [제7회 삼성화재배
특별인터뷰] |
"대선배 조훈현과 멋진승부
벌이겠다"
생애 처음
세계대회 결승 오른 왕레이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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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으며
질문에 대답하고있는 왕레이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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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똘' 왕레이(王磊)가 드디어 세계무대 결승에 올랐다.
77년생인 왕레이 8단은 97년 1인자 마샤오춘(馬曉春) 9단을 꺾고 당시 중국 최대타이틀 패왕(현 러바이스배의 전신)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중국 '6소룡(六小龍)'의 대표주자. 98년 2년 선배 창하오(常昊) 9단에게 두 개의 타이틀전에서 연패하며 한때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꾸준히 성적을 내더니 최근 중국 랭킹1위로 뛰어올라 다시금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케미야(武宮正樹), 고바야시(小林覺), 최명훈 등 한국과 일본의 중견 강호들을 연파하며 진군하더니 급기야 결승무대까지
뛰어름으로써 '중국 랭킹1위' 부상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승리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왕레이 8단의 숙소를 찾아 소감을
들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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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 결승에 올라가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지? ▶왕레이 = 매우 기쁘다.
처음이라 약간 얼떨떨하기도 하고 정말 기쁘다.
-오늘 바둑의 승부처를 지적한다면…. ▶초반에는 흐름이 좋지 않았으나 중반에 추격을 시작했다. 흑의 패착은 181. 그곳에는 가일수를 하지 않아도 흑대마의
안전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그 수로 좌하귀 끝내기를 했으면 내가 힘들었을 것이다. 백184로 막으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대국실 기보감상란 및 하이라이트
참조).
-결승에 올라오기까지 가장 인상에 남는 판은? ▶본선 모든 판이 기억에 생생하지만, 역시 결승
진출을 결정지은 이번 4강전 2국이 제일 인상에 남는다.
-결승 상대인
조훈현 9단은 중국기사들을 계속 꺾고 올라왔다. 조9단의 바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훈현
9단은 한 마디로 강렬한 바둑이다. 평소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기사 중 한 명인데, 그러한 거장과 결승전에서 만나 한 수 배우게되어 정말
기쁘다. 최선을 다할 각오이다.
-결승3번기의 전망을 한다면? ▶누가 이기든지
2대1이 될 것이다.(희망사항이지만)2대1로 우승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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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에 가도 노트북을 가져와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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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레이 8단의 기풍이 예전엔 전투형이었으나, 요샌 실리에 민감한 끝내기형이라 평가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예전에도 그렇게 전투 일변도의 기풍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세계일류가 되려면 전투, 끝내기 어느 한 분야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결승진출 소식을 누구에게 가장 먼저
알렸는가? ▶일단 인터넷을 통해 이메일로 가족들에게 소식을 알렸다. 만약 받아 보았다면 무척 기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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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이면(77년생) 한창 이성에 관심을 가질 나인데, 여자친구는 있는지? 없다면 이상형은?. ▶여자친구는 없다. 특별한 이상형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번에 우승을 한다면 노력해 봐야겠다(^^).
-바둑공부를 하지 않을때 여가를 어떻게 보내는지… . ▶축구 중계를 보거나, 인터넷 서핑과 채팅을 즐긴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이 2억원인데, 만약 우승하게 된다면 상금은 어디에 쓸 생각인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일단 친구들에게 크게 한 턱 써야 되지 않겠는가.
<대전=현지 인터뷰 TYGEM/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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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GEM / tyg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