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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화재배 4강전 2국 중간소식-2

2002-11-13 오후 2:25: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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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7회 삼성화재배 4강전] 
조훈현, 2대0 완봉하려나

삼성화재배 4강전 2국 오후대국 속개


조훈현 9단의 결승진출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대전 삼성화재배 유성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선수권대회 준결승 3번기 제2국의 오후대국이 오후 1시 30분부터 속개되었다. .

중국세의 거센 돌풍을 뚫고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의 희망 조훈현 9단은 중국의 신흥강호 왕위후이(王煜輝) 7단을 맞아 줄곧 대세를 리드하고 있다. 백을 잡은 조9단은 초반 우상 흑모양에 뛰어들어 타개에 성공, 선취점을 올린 후 좌변에서 왕7단의 완착을 틈타 일찌감치 우위에 올라섰다.

중반들어 조9단은 상중앙에서 잇달은 강수를 터뜨리며 대세의 주도권을 장악한 상태. 아직 승부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이런 흐름대로라면 이변이 없는 한 조9단의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만약 오늘 대국에서 조9단이 승리한다면 토탈스코어 2대0으로 결승진출을 확정짓는다.

타이젬 인터넷 생중계 해설을 맡은 최규병 9단은 "좌변에서 왕위후이 7단이 의욕적으로 둔 흑41의 변칙수가 실패로 돌아간 데다 상중앙에서 흑의 허점을 찌른 백74의 강타가 주효하여 백이 승기를 잡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서능욱 9단은 "초반 백의 우상귀 침입에 흑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실리에 연연한 흑63(93자리로 둘 곳) 때문에 백72를 허용해서는 백의 비세"라고 분석했다.

한편, 왕레이(王磊) 8단과 후야오위(胡耀宇) 7단이 '중국 형제대결'을 벌이는 또 한판의 준결승전은 우하귀 대형정석에서 파생된 전투가 전판으로 번지면서 예측불허의 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바둑은 현재까지 흑을 쥔 후야오위 7단이 선전하고 있어 최종국까지 갈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곳 유성연수원의 현지 분위기는 무엇보다 조9단의 결승진출을 기정사실화하는 가운데 준결승 3번기 시리즈가 오늘로 막을 내리느냐 내일 모레까지 이어가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어제 1국에서 나란히 승리한 조훈현 9단과 왕레이 8단이 오늘 대국에서도 연승한다면 두 판 모두 2대0으로 끝나면서 이번 준결승 3번기를 오늘로 막을 내린 채 선수단과 스텝들은 내일 일찌감치 이곳 대회장에서 철수하게 된다. 그러나 두 판 가운데 한 판이라도 1대1 타이를 이루게 된다면 하루를 쉰 다음 15일 제3국을 치를 예정이다.

제한시간 3시간으로 진행되는 오늘 대국은 벼랑에 몰린 왕위후이 7단과 후야오위 7단이 끈질기게 저항할 것으로 예상되어 오후 6시께나 돼서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두 대국은 현재 삼성화재 홈페이지(www.samsungfire.com)와 조인스닷컴 바둑페이지(인터넷 중앙일보 ; www.joins.com), 그리고 타이젬(www.tygem.com)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되고 있으며, 오후 1시 30분부터는 KBS-2TV를 통해서도 TV 생중계되고 있다.

이 대회 운영을 맡고 있는 타이젬은 대국 종료시까지 최규병 9단의 해설로 두 대국을 생중계하며 대국 진행 상황을 속보 뉴스로 전할 예정이다.

<대전=TYGEM/김창호 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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