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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춘란배가 격년제로 열리게 된다. 춘란그룹은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사정상 제5회부터는 격년제로 대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월 17일 롯데호텔에서 춘란배 세계선수권대회에 관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춘란그룹과 중국기원, 한국기원
관계자와 바둑담당 기자·인터넷사이트 기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춘란그룹은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결승전의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춘란그룹 홍보처 리한우 처장(사진)은 “제4회
대회까지 진행하는 동안 춘란배 담당자들이 미숙한 관계로 여러가지 애로점이 있었다”며 “인력 문제로 인해
앞으로 격년제로 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리한우 처장은 “자금상의 문제는 전혀 아니며, 춘란그룹은 춘란배와는 별도로 바둑 진흥을 위해 따로 예산을 마련,
중국기원에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회가 격년제로 변화되는 것 외에는 우승상금이나 대회 방식에 대한 변화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격년제로 바뀌는 것이 중국 선수의 성적부진 때문이냐는 질문에 리한우 처장은 “춘란배에서 어느 나라 선수가
우승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강하게 부정했다. 다만, “개인적인 심정이야 자국 선수가 우승하기를 바라지만,
그런 마음이 있다는 것과 대회 진행과는 별도의 문제”라며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세계대회를 후원하게 된 취지와 그 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바둑은 한·중·일이 함께 즐기는 동양의 고유한 문화”라며
“춘란그룹의 대표이사가 바둑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리한후 처장은 “구체적인 성과를 따지기보다는 문화발전을
위해 교류한다는 점에 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춘란배 결승을 개최하게 된 것이 혹시 춘란그룹이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주최하는 세계대회가 중국에서 많이 열리기 때문에 일본 대신 한국을 선택하게 되었다”며 “한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으며 다만, 한국 바둑팬에게 춘란그룹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찬을 겸해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각종 질문들이 오고가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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