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쉔 8단(왼쪽)이 루이나이웨이 9단을
이기고 결승3번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
3월 8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중국대표 장쉔(張璇)
8단이 한국대표로 나선 여류최강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을 이기고 첫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278수 끝, 백 불계승)
이로써 장쉔8단은 남은 두 판중 한 판만 이기면 초대 정관장배 패권(상금 3천만원)을 차지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루이 9단이 흑번으로 호전적인 대각선 포진을 편
이날 대국은 초반부터 두 기사 모두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난전을 펼쳐 3시간의 제한시간을 거의 소진한 오후4시에도
100여수밖에 진행되지 않을 만큼 신중한 흐름이 계속되었다.
장쉔 8단은 중반까지의 열세를 딛고 중반이후 하변 패싸움과정에서 루이 9단의 강수를 교묘한 수순으로 잘 받아넘기며
우상귀를 도려내 실리의 이득을 취하면서 우세를 점령했다. 불리함을 느낀 루이 9단이 하변 백대마를 잡기 위한 승부수를
날리며 분전했으나, 장쉔 8단의 선방에 막혀 끝내 무릎을 꿇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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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양 선수에 기록·계시까지 중국 기사 이채

오후대국 시작과 함께 두기사가 정관장
홍삼 음료를 마시고 있다. |
○…바둑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대국은 두 기사 모두 중국 출신인 데다 기록·계시자까지 모두 중국 신예기사들이
맡는 등 이채.
한편 장쉔 8단의 8년 연하 남편인 창하오(常昊) 9단은 같이 오지 않았다. |
중국단장 류사오광, "1국 승리자 우승"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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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팀 단장으로 내한한 왕년의 강타자 류샤오광(劉小光) 9단은 "여류기전이지만 중국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중국팬들은 장쉔8단이 한국의 세계대회 연승을 저지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언. 류9단은 "루이 9단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3번기의 특성상 1국을 승리하는 기사가 우승할 것"이라고
이번 결승전을 예상. |
| 중국팀 단장 류샤오광 9단이
국후검토를 지켜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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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대로라면 장쉔 8단의 우승이 확실시된다는 말인데, 과연 그렇게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루이 9단은 이 대회의 전신격인
2회 흥창배(2001년) 결승에서 박지은 3단에게 첫판을 내주고도 2연승, 역전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올인> 주인공 차민수 4단, 2국 특별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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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정관장배 결승전 3번기는 제2국은 내일 3월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역시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특히 2국
해설에는 최근 인기절정의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차민수 4단이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장주주 9단의 부인을 도와 검토에 열중하고 있다. |
90년대 미국무대에서 장주주(江鑄久)·루이나이웨이 부부와 함께 활동하기도 했던 차민수 4단은 장·루이 부부가 한국무대에서
활동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그 때문에 차4단은 루이부부의 '은인'으로 불리기도.
| TYGEM/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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