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세계기왕전
목진석·김주호 16강 진출!
'파란눈' 샤샤·레드먼드, '王-王 컴비' 격침 파란!
2003-06-17 오후 7:55:23 입력
한국바둑의 신세대 호프 목진석과 김주호가 LG배 16강에 올랐다. 6월 17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1회전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목진석 6단과 김주호 3단은 각각 일본 대표 하네 나오키(羽根直樹) 9단과 류시훈 9단을 꺾고 나란히 2회전에 올랐다. 이날 8판의 1회전(24강전) 결과 중국 3명, 한국 2명, 일본 1명, 미국 1명, 유렵 1명의 기사들이 1회전을 통과했다. 이들은 이미 시드를 받아 2회전에 선착해있는 8명의 기사들과 19일 본선2회전(16강전)을 벌인다.
한편, 올들어 발군의 성적을 보이며 샛별로 떠오른 김주호 3단도 한국 출신의 류시훈 9단을 꺾는 기염을 토하며 당당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안조영 7단, 안영길 5단, 홍장식 4단은 일본과 중국 선수들에게 져 탈락했다. 특히 안조영 7단과 안영길 5단은 일본과 중국의 에이스 조치훈 9단과 창하오(常昊) 9단을 맞아 필승지세를 구축하며 선전했으나, 막판 어이없는 실족을 범하며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2, 중국3, 일본1, 미국1, 유럽1 - 1회전 통과 한편, 이날 1회전에서는 일본바둑계를 주름잡고 있는 대만 출신의 두 맹장 서양 출신 기사에 패하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파란의 두 주인공은 유럽대표로 나온 알렉산드르 디너스타인(일명 샤샤) 초단과 마이클 레드먼드 9단.
당초 손쉽게 1회전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 '왕-왕 컴비'의 패배는 지난해 도요타덴소배에서 아르헨티나 출신의 페르난도 아길라 아마 7단에게 일본의 9단들이 연패한 사건에 버금가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믿었던 왕리청_왕밍완의 탈락으로 일본은 5명의 출전 기사 가운데 단 1명(조치훈)만 살아남는 부진을 보였다. ■1회전 결과 (왼쪽이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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