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배
한국대표 ‘평균 3.5단’… 완전 세대교체
허영호, 최명훈 꺾고 막차 탑승
2003-08-18 오후 7:53:50 입력
세계 최초의 여류기사 대표선수인 박지은 4단을 비롯, 원성진 5단, 홍민표 3단, 허영호 2단이 그 주인공. 여기에
주최측이 지명한 와일드 카드인 이창호 9단이 합류해 총 다섯명의 선수가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되었다. 이날 농심신라면배 태극마크를 단 허영호 2단은 국내 기전에서도 발군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38승 14패(73%)로 다승부문 6위, 승률부문 7위에 마크해 있다. 올해 들어서는 명인전과 천원전 본선에 올랐으며 제3기 오스람코리아배 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현재는 2003 한국 드림리그 파크랜드팀에 소속되어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한편, 제5회 농심신라면배 마지막 선수가 허영호 2단으로 결정됨에 따라 올해 농심신라면배
예선을 통과해 국가대표선수가 된 4명의 평균 단위는 3.5단이라는 이색 기록을 양산해냈다. 실제 예선 결승까지 오른 기사도
이동규 8단과 최명훈 8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예기사들. 이에 대해 한 바둑관계자는 “국내대회 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세대교체가 완전히 일어났다”며 “이는 농심신라면배 뿐만 아니라 얼마전 끝난 삼성화재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세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3국이 5명씩 대표선수를 선발, 연승전 방식으로 우열을 가린다. 한국은 그동안 조훈현-이창호 사제지간의 활약에 힘입어 4회 대회까지 전승을 거두었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1억5천만원, 3연승 이상부터는 1승마다 1천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부여된다. 시드를 배정받은 이창호 9단을 제외하고는 전원 신예들로 구성된 제3회 농심신라면배 대표선수단. 일부에서는
세계무대 경험 부족을 이유로 농신신라면배 불패신화가 깨질 것을 우려하기도 하는데, 과연 신예대표단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