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삼성화재 불 붙었다’
29일 통합예선전 돌입… 각국 대표선수 266명 참가
2003-07-28 오후 3:24:24 입력
참가자는 266명, 본선티켓은 단 16장. 16.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 무대에 얼굴을 내밀 영광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세계 유일의 오픈기전인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이 오는 29일 통합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 170명, 중국 32명, 일본 49명, 대만 11명, 미국 1명, 아마예선 3명 등 총 266명이 세계무대 본선 진출을 향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이번 통합예선전은 수적면에서는 단연 주최국인 한국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최강의 멤버로 구성된 중국과 일본의 저력도 무시하기 어렵다. 삼성화재배는 프로기전 중에서는 유일하게 자비 참가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에서 자비로 올 정도면 본선 진출이 자신 있다는 뜻. ‘바둑 최강국’인 한국선수들과 중국과 일본의 최정예 부대 사이에 대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 구성면에서 보면 중국이 가장 강력해 보인다. 중국은 상반기 발표된 다승과 승률 10위권 안에 포함된 기사가 모두 나섰다. 저우허양(周鶴洋) 9단, 뤄시허(羅洗河) 9단, 샤오웨이강 9단, 류징(劉菁) 8단, 콩지에(孔杰) 7단, 구리(古力) 7단, 류싱(劉星) 6단, 펑첸 5단, 리캉(李康) 5단 등 6소룡과 10소호가 주축이 되어 지난해에 이어 또한번 황사돌풍을 몰고 올 분위기다. 전기대회 시드를 배정받은 왕레이(王磊) 8단을 포함하면 올 상반기 중국 '톱10'이 모두 출전한 것. 일본 선수 중에서는 류시훈 9단과 일본 십단전 도전무대에 섰던 다카오신지(高尾新路) 8단, 차세대 주자인 고노린(河野臨)
6단 등이 눈에 띄는 주자. 일본기원 33명, 일본기원 관서 총본부 8명, 일본기원 중부 총본부 6명, 관서기원 2명 등
일본 각 지역에서 나온 49명의 선수들이 이번 통합예선전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된다.
최명훈,김주호, 구리 등 F조 '죽음의 조' 29일 1회전 시작… 8월 4일 최종 예선 결승 L조는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1회전에서 이변을 일으켰던 마이클 레드먼드 9단이 삼성화재배에서 또한번 ‘푸른눈의 돌풍’을 일으킬지가 관건. 하지만 L조엔 조한승 6단을 비롯 서능욱 9단, 김영환 7단 등 한국의 강자들이 자리잡고 있어 레드먼드 9단이 본선 무대까지 진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통합예선전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29일 예선1회전을 비롯, 30일 2회전, 8월 1일 3회전, 2일 4회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4일 열리는 마지막 예선결승전마저 이겨야 된다. 4∼5연승을 거둬야 가능한 것. 통합예선전에서 통과한 16명은 전기대회 시드인 4명(조훈현, 왕레이, 왕위후이, 후야오위)과 랭킹시드 4명(이창호, 유창혁, 야마다, 창하오), 그리고 국가시드 7명(한국-이세돌, 송태곤, 박영훈 / 중국-위빈, 시에허 / 일본-가토, 하네)과 주최사 지명 1명(조치훈 9단) 등 본선 진출에 확정된 16명의 시드 배정자와 함께 32강전을 펼치게 된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제8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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