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치수고치기
권효진, 개막전 승리… 한판 더 이기면 정선
한중치수고치기 첫판서 멍자오위 꺾어
2003-11-29 오후 6:43:01 입력
권효진이 한국 여류의 따끔한 맛을 보여주며 첫판을 따냈다. 권효진이 한판 더 이기면 중국 멍자오위는 정선 치수로 밀려난다. 11월 29일 타이젬의 제휴사인 중국 톰닷컴 기성도장 대국실에서 열린 '루산배 한중 여류신성 초청경기 치수고치기 10번기' 첫번째 대결에서 권효진 4단이 멍자오위(孟昭玉) 2단을 꺾고 첫승을 기록했다. 이날 대국에서 권효진은 4단은 좌상귀 사활이 패에 걸리면서 큰 위기에 처했으나 멍자오위 2단이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보강을 해 위기를 모면했다. 권4단은 급한 불을 끈 후 특유의 완력으로 멍자오위 2단을 강하게 밀어붙인 끝에 승리를 거뒀다. 권효진 4단은 국후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으나 중반에 좌상귀 사활이 패에 걸리면서 매우 곤란해 질 뻔 했다"며 "흑이 패를 결행했으면 대책이 없었는데, 다행히 운좋게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멍자오위 2단은 "내가 왜 패를 걸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했다. 이로써 멍자오위 2단은 다음 대국에서 패하면 정수 치수로 떨어질 처지에 놓였으며 반면 권효진 4단은 패하더라도 원점으로 되돌아오는만큼 여유로운 상황. 한편, 열띤 접전을 거친 후 권효진 4단과 멍자오위 2단은 대국실 채팅창을 통해 복기하는 이색장면을 연출했다. 중국어에 능숙한 권4단이 중국어로 의사소통을 한 것. 또 '채팅 복기'가 끝난 후에는 국제 전화를 통해 이날 대국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 등, 절친한 친구 사이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멍자오위 2단을 후원하고 있는 중국 '루산'이라는 기업에서 주최한 이번 한중 치수고치기 10번기는 최종 치수 변화에 따라 승패를 결정한다. 승자에게는 5만위안(한화 약 750만원), 패자에게는 2만위안이 주어진다. 호선으로 끝나서 비길 경우 3만5천위안을 나누어 갖는다. 권효진 4단의 승리로 화려하게 개막한 루산배 한중여류 고치고치기 10번기. 권4단이 내친 김에 정선 치수로 밀어낼
지, 멍자오위 2단이 전력을 재정비해 반격에 나설 지, 치수고치기 두번째 대국은 12월 6일 오후 3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타이젬은 이날 대국과 마찬가지로 서능욱 9단의 화상해설로 인터넷 생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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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진 4단&멍자오위 2단 약력
■톰닷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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