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세계기왕전
이창호VS목진석 결승전 개막
초반 이창호 세력, 목진석 실리
2004-03-09 오전 11:04:43 입력
2억5천만원과 세계기왕의 명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이창호 대 목진석의 LG배 결승5번기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3월 9일 광주 무등파크호텔 특설대국실에서 이창호 9단 대 목진석 7단의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1국이 입회인 오규철 8단의 개시선언으로 시작되었다. 돌을 가린 결과 목진석 7단의 흑. 목진석 7단은 얼마전 끝난 기성전 도전2국에서 최철한 7단이 들고 나온 양소목 포석을 들고 나왔고 이9단 역시 먼저 우상귀에 날일자로 걸치면서 초반 흑7수까지는 기성전과 똑같은 양상을 보였다. 변화의 갈림은 백8부터. 이9단은 기성전에서는 한칸 뛰었던데 비해 이날 대국에서는 날일자로 뛴 뒤 상변에 두텁게 세력을 쌓았다. 일단 초반 국면은 흑 실리 대 백 세력 양상. 한편, 대국장 옆 검토실에는 최규병 9단, 오규철 8단 등 프로기사와 조선일보 이홍렬 기자, 동아일보 서정보 기자 등 신문사 기자, 바둑TV와 바둑채널 등 케이블방송 담당자, 인터넷바둑사이트 기자, 대회 관계자, 바둑팬 등 20여명이 결승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대국이 열리고 있는 광주에는 대체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대국장인 무등파크호텔은 무등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매우 조용한 분위기. 지난해 이세돌 9단에게 LG배 결승5번기에서 패한 데 이어 올해 초 최철한 7단에게 국수전 도전5번기에서 또다시 타이틀을 내 준 이창호 9단. 이9단이 신예기사들의 맹협공에 '1인자'의 자리를 지켜낼 지, 목진석 7단이 도전·결승5번기에서 이창호 9단을 뛰어넘는 3번째 기사로 기록될 지, 그 결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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