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월
1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4국에는 프로기사와 대회관계자는 물론,
여러명의 바둑팬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이번 LG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시켜줬다.
현장에 직접 찾아온 바둑팬 중 인터넷 '다음' 카페 '프로바둑기사사랑회' 회원인 김재한(사진)씨를 통해 이날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편집자 주]
지금 엘지배 결승 4국이 벌어지고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와있습니다.
오전 대국이 끝나고 점심시간에 들어갔는데요,
오늘은 현장에서 대국장 분위기와 검토실 현장을 생중계 해드리려고 합니다.
|
그제 이 곳 관계자 분께 프바사 분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알리고 싶다고 말씀드리니까 흔쾌히 허락하셨거든요방금 '미학'님도
이 곳으로 출발하셨다고 연락이 왔네요.
그럼 바둑 대국은 대국대로 현장 분위기는 제 글을 보시면서 이번 결승 4국을 생동감있게 지켜보시길 바랄께요.^^
(2시 15분)
점심 식사를 마치고 목진석 사범님은 1시 47분 13분 일찍 대국장 들어와서 열심히 수를 읽기 시작하셨는데 30분 가까이
지난 지금 착수를 안 하시고 있네요.
이창호 사범님은 3분 전인 1시 57분 대국장에 들어오셨습니다. 최철한 사범님은 2시 조금 넘어서 검토실에 나오셔서 많은
분들의 환대를 받고 있으십니다. 지금 제 옆의 옆 자리에서 최명훈 사범님과 함께 인터넷 해설을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시네요.
(2시 22분)
오늘 기록은 연구생 김명현 군이, 계시는 얼마 전 여자 연구생 내신 1등으로 입단한 윤지희 초단이 맡고 있답니다. 몇 일
전부터 미학님이 윤지희 초단 사진을 구하려고 애를 쓰셨는데 그만 오늘 깜빡 카메라를 놓고 오셔서 다시 카메라 가지러 집에
가셨습니다. 조금 있으면 다시 도착하실 듯 싶네요.

▲검토실의 열띤 검토현장 |
|
다시 인터넷 해설은 최명훈
사범님이 하시고 최철한 사범님은 동료 프로기사분들과 함께 검토를 시작하셨네요. 여기저기에서 "국수님 오셨습니까"라는
인사가 들리네요.
변화된 최철한 사범님의 위상을 실감케 합니다.
(2시 28분)
방금 미학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최철한 사범님은 여기저기 바둑 관계자 분들의 인터뷰 요청
|
으로 인터뷰와 사진 촬영이 이어지고 있네요. 지금 이 곳 검토실에는 엘지배 해설자인 최규병 사범님을 비롯,윤성현, 김영삼,
안조영, 김승준, 김만수, 안영길, 한종진, 원성진, 최원용, 김주호 사범님 등이 열심히 검토중이십니다. 좌중앙 백대마의
운신이 쉽지 않은 대목인가 봅니다. 검토에 열중이신 사범님들도 후속수단이 마땅치 않은 듯한 느낌입니다. 목진석 사범님도 오른손으로
턱을 괜 채 깊은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현재까지 여류기사 분은 홍꽃노을 사범님이 유일하네요. 그제 3국 때는 여류기사 분들이 많으셨는데..'기다림의 미학'님이 적잖이
실망(?)하는 눈치시네요..ㅎㅎ
(옆에서 이 글을 보시고 '미학'님이 한 말씀 하시네요."저를 희생양으로 삼으시는군요")
(2시 45분)
조금 전 "바둑계의 송승헌"이라 불리는 안달훈 사범님이 도착하셨네요. 가까이서 보니까 정말 잘 생기셨네요.
인터넷 해설을 맡으신 최명훈 사범님도 목사범님의 장고가 길어지니까 후배기사들과 함께 열심히 검토에 참여하시면서 여러 참고도를
얻으시고 있네요. 목사범님 미동도 않고 깊은 장고 중입니다.
(3시 15분)
'미학'님이 드디어 홍꽃노을 사범님과 간단한 인터뷰를 가지고 사진도 한 컷 찍으셨습니다. 1회 프바사 정모에 오셨다는데 닉네임을
잘 기억못하신다네요..'미학'님의 정보력으로 아마 금방 추적(?)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오늘 프로사범님들 중 성씨 그대로
홍일점이신 사범님이 되셨네요.대국은 집으로 백이 많이 추격을 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흑이 편한 바둑이라는 중론입니다.^^
(3시 50분)
우중앙 백 대마가 몰리면서 비세를 의식한 목사범님이 돌을 거두었습니다.
세계대회 결승치고는 단명국이 되어버렸네요.
초반에 이창호 사범님이 의도한 대로 판이 짜여져서 사실 검토실 현장에서는
3시 전후로 끝이 나지 않느냐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국이 끝나고 계시를 맡은 윤지희 초단님을 만나 사진도 찍고 간단한 인터뷰가 있었답니다. '미학'님이 아마 사진 올리실
거에요.
(4시 15분)
어제 정팅에서 분위기를 확 주도하신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님이 방금 전 도착하셨네요.
사무총장 이취임식 취재 갔다가 오시는데 차가 막혀 2시간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지금 이창호, 목진석 두 사범님은 인터뷰 중이십니다.
준우승을 차지한 목진석 사범님은 1단 특별승단이 되어서 이제 8단이 되었네요.
암튼 이번 엘지 배 결승에서 진검 승부를 펼치신 두 사범님께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