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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세계기왕전

이창호 우승이냐, 목진석 반격이냐

LG배 결승4국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시

2004-04-01 오전 10:55:54 입력


▲이창호 9단(왼쪽)과 목진석 7단이 LG배 결승4국을 벌이고 있다.

이 한판에 2억5천만원 우승상금의 향방이 달려있다. 이창호가 이기면 제8회 LG배 대장정이 이9단의 우승으로 종지부를 찍게 되며, 목진석이 이기면 다시 한번 더 '살 떨리는' 승부를 벌이게 된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굴 향해 웃을까.

4월 1일 서울 역삼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메이폴룸 특설대국실에서 이창호 9단 대 목진석 7단의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4국이 시작되었다. 순번에 따라 이창호 9단의 흑번.

초반 양대국자는 초속기전인냥 순식간에 우상귀 정석을 마무리하고 현재 우상귀와 좌하귀로 옮겨가며 대략적인 포석을 짜나가고 있다. 11시 현재 이창호 9단이 좌상귀 삼삼에 들어가면서 발빠르게 실리를 챙긴 뒤 우하귀를 굳히고 있는 장면. 흑이 선착의 효과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국면. 초반부터 난전에 난전을 거듭했던 이전 결승대국에 비하면 조금 평화로운 흐름이다.

한편, 이날 대국장에는 앞서 3번의 결승대국에서 늘 그랬듯 목진석 7단이 먼저 대국장에 입실했으며, 이창호 9단은 10시 정각에 딱 맞춰 들어왔다. 이창호 9단은 푸른색 와이셔츠에 노타이 차림으로, 목진석 7단은 엷은 분홍색 와이셔츠에 갈색 줄무늬 넥타이 차림이었다 양 대국자 모두 컨디션을 나빠보이지 않았으며 차분한 표정으로 대국을 시작했다.

대국장 옆 카네이션룸에 마련된 검토실에는 최명훈 9단 등 프로기사와 신문·방송·인터넷바둑사이트 기자, 대회관계자 등 2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직 오전인 관계로 검토실은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다.

최철한 7단에게 국수전 타이틀을 빼앗긴 뒤 LG배 결승1국마저 목진석 7단에게 패하면서 위태로워 보였던 이창호 9단. 명실상부한 '세계1인자' 이9단이 이날 대국에서 LG배 우승을 결정짓고 다시 한번 '세계1인자'의 면모를 입증시킬지, 목진석 7단이 '최종국까지 가고 싶다'는 임전소감처럼 승부를 5국으로 연장시킬지, 그 결과는 앞으로 몇시간 후면 나온다.

타이젬은 속보와 현장 사진은 물론, 동영상으로 대국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TYGEM/최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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