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한 먼지가 가득한 '황사바람'이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했다. 한국 '빅5'가 중국에 1 대 4로 참패를 당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3월 23일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만자(万座)비치호텔에서 열린 제3회 CSK배 바둑아시아대항전 최종라운드에서 한국은 이창호 9단을 제외한 유창혁 9단, 이세돌 9단, 최철한 7단, 송태곤 6단이 모두 중국선수에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팀승수 2승1패를 기록, 3전 전승을 거둔 중국에 우승컵을 빼앗겼다.
이날 한국팀의 참패는 선수도 놀라고 바둑팬도 놀란 대이변. 한국은 1, 2회전에서 9승1패의 호조를 보인 것은 물론, 객관적 전력에서도 중국에 앞서 우승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중국의 '황사바람'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했다.
가장 먼저 비보가 들린 기사는 이세돌 9단. 이9단은 초반 침착하게 실리를 챙긴 뒤 중반 중앙 백진을 유연하게 삭감해 완승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이9단은 상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