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K배
이세돌 패배… 한국 우승 불투명
나머지 기사도 형세 좋지 않아
2004-03-23 오후 4:25:47 입력
황사바람이 반상에까지 불어닥치나. 한국이 믿었던 이세돌이 패하는 등 선수 전원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월 23일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만자(万座)비치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CSK배 바둑아시아대항전 최종라운드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딩웨이(丁偉) 8단에게 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네명의 선수들도 불리하거나 혼전을 보이는 등 어느 한곳도 우세를 확보하지 못해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침착하게 실리를 챙긴 뒤 중반 중앙 백진을 유연하게 삭감해 완승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이9단은 상변에서 딩웨이 8단의 반격으로 인해 한순간에 주도권을 빼앗긴 뒤 중앙 전투에서 무리를 하는 바람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현재 최철한 7단 대 콩지에(孔杰) 7단의 주장전에서는 최7단이 불리한 가운데 역전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창호 9단 대 왕레이(王磊) 8단의 대국 역시 이9단이 약간 불리한 형세. 유창혁 9단 대 왕시 4단의 대국은 유9단이 좌하귀 전투에서 실점한 후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역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송태곤 6단은 박빙. 객관적 전력에서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 한국이 중국의 거센 '황사돌풍'을 잠재우고 우승을 차지할 지, 중국이 모처럼 세계대회 우승컵을 따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이젬은 CSK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속보로 전할 계획이다. ▲ 제3회 CSK배 바둑아시아대항전 3회전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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