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조훈현 9단
점심시간이 되서 대국실에 나온 조훈현 9단. 검토실 옆 기자석에 마련된 모니터를 보고 한 마디
"내가 좋은 줄 알았는데 TV 모니터로 보니 내가 불리하네"
●조한승 7단
-지금까지 가장 급전적인 대국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송태곤 7단의 대국이 가장 눈여겨볼 대국이다. 송7단의 바둑은 항상 대형 전투가
벌어진다. 암튼 재미있다.
-검토실의 기사들은 전반적으로 오늘 대국을 어떻게 평하는가?
대부분 말을 아끼고 있다. 이제 오전 대국이 끝났고 아직은 뭐라 할 수가 없다.
-혹시 기사들끼리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목진석 8단이 여기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다고 한다. 목8단이 자전거를 새로 사서 시험삼아 타고 왔다고 해서
기사들끼리 한바탕 웃었다.
-현재까지 전반적인 형세를 말해달라
조훈현 9단의 대국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의 진행은 신만이 알 듯하다.
박승현 4단이 내가 보기엔 가장 괜찮은 내용인 것 같다. 아마도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올 듯 싶다.
최원용 3단과 장쉬 9단의 대국은 백을 쥔 장쉬 9단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유리해 질수 있는 바둑을 팽팽한
접전으로 이끌고 있다. 최원용 3단으로선 다행스러운 일이다.
●진쉬띠 대만기원 관계자
-저우쥔신 9단의 대국의 바둑은 어떤가?
지금까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중간에 저우쥔신 9단이 실수를 해서 질 것 같다(웃음).
-혹시 저우쥔신 9단이 콩지에 7단과의 대국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말했나?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기사들 중에 콩지에 7단의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래서 저우쥔신 9단이 어제
추첨식에서 추첨이 끝나고 안색이 안좋았다. 저우쥔신 9단이 오늘 대국에서 지면 대만으로 돌아가야 한다. 제발
이겼으면 좋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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