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덴소배
이세돌·송태곤, 출발이 좋다!
각각 저우쥔쉰, 다카오신지 꺾고 16강 올라
2004-08-21 오후 4:14: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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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송태곤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승전보를 보내왔다. 8월 21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2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32강전에서 이세돌 9단이 대만의 저우쥔쉰 9단을(163수 끝, 흑 불계승), 송태곤 7단이 일본의 다카오 신지 8단을(158수 끝, 백 불계승) 각각 꺾었다. 이세돌 9단은 이날 승리로 올해 4월에 벌어졌던 제17회 후지쯔배 본선 16강전에서 저우쥔쉰 9단에게 패해 탈락했던 빚을 깨끗이 갚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송태곤 7단은 대국 후 "초반에 다카오 신지가 무리한 싸움을 해서 손쉽게 승리를 거둔 것 같다"며 "16강전에서 중국기사와 두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그 외에 이창호 9단은 싱가폴 대표로 출전한 양진화 6단과 맞붙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고 있고, 최철한 8단도 일본의 히코사카 나오토 9단을 맞이해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은 암울한 분위기. 유창혁 9단 대 펑첸 5단의 대국에서 흑을 쥔 유창혁 9단은 두터운 바둑으로 상대 대마의 숨통을 끊어 놓았던 예전의 스타일 대신 초반부터 실리를 추구해, 양 대국자의 기풍에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중반까지 흑의 실리가 눈부셨지만, 예상치 못했던 중앙 흑 2점이 죽으며 상변 흑 대마가 후수로 살아, 형세가 급격히 기울어진 양상. 게다가 펑첸 5단이 중앙에 먼저 손이 돌아와 유창혁 9단의 승전보를 듣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한국 기사들이 몇 명이나 생존할 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제2회 도요타덴소배 32강전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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