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배
[종합] 이창호·박영훈, 그대들 있음에
각각 장쉬, 왕밍완 꺾고 4강 진출
2004-09-18 오후 6:26: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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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와 박영훈은 과연 믿음직했다.
9월 18일 대만 징화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이 일본의 장쉬 9단을(253수 끝, 백 4집반승), 박영훈 9단이 대만의 왕밍완 9단을(252수 끝, 흑 1집반승) 각각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창호 9단 대 장쉬 9단 이창호 9단의 계산력을 다시 한번 감상할 수 있었던 한판이었다. 초반 장쉬 9단은 우상귀에서 이창호 9단의 공격을 무시한 채 하변을 키워갔다. 게다가 우상귀에서 짭짤한 집을 얻으며 타개에 성공해 장쉬 9단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박영훈 9단 대 왕밍완 9단 왕밍완 9단은 이 대국에서 특별히 잘못 둔 수가 없었다. 하지만 초반에 우상변에서 백 7점을 박영훈 9단에게 내주며 실리부족에 허덕였다. 왕밍완 9단은 종반까지 꾸준하게 따라붙으며 승부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박영훈 9단의 노련한 끝내기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린즈한 5단 대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더 이상의 돌풍은 없었다. 16강전에서 송태곤 7단을 꺾어 대만 바둑의 녹록치 않음을 보여주었던 린즈한 5단.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가토 마사오 9단 대 왕리청 9단 약 1백여 수가 진행된 국면에서 흑을 쥔 왕리청 9단이 상중앙에서 짭짤하게 실리를 챙기며 우세를 탔고 특별한 위기 없이 대국을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2명 전원이 준결승에 진출했고, 일본과 대만 대표가 각각 한명씩 생존했다. 그러나 대만 대표로 출전한 왕리청 9단은 실질적으로 일본기원 소속이기 때문에 준결승은 사실상 한일전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 제1회 중환배 8강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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