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세계기왕전
충격! 한국 강호 대거 탈락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 3차전
2005-03-24 오후 7:54:58 입력
한국 강호 수난의 날이었다. 3월 24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 3차전 64강전이 벌어졌는데,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 각각 15명, 12명, 5명의 생존자를 배출했다. 한국 강호들의 잇따른 탈락 삼성화재배와 같은 오픈제를 도입하고 맞이하는 첫 통합예선 3차전에서 한국은 목진석 8단, 안조영 8단, 조한승 7단, 원성진 6단 등 전통의 강호들이 각각 중국 왕위후이 7단, 왕야오 6단, 류스전 6단, 일본 쑤야오궈 7단에게 지고 말았다. 한국은 최규병 9단, 최명훈 9단, 윤현석 7단, 강지성 6단, 박병규 5단, 이상훈 5단, 박승문 5단, 홍성지 3단, 홍민표 4단, 이민진 4단, 박정상 4단, 백홍석 3단, 윤준상 3단, 김기용 초단, 김지석 초단 등 총 15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초단들의 맹활약 반면 이번 통합예선에서는 한국 초단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김기용 초단과 김지석 초단이 각각 일본 린한지에 5단과 중국 후야오위 7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애석한 것은 이들이 같이 C조에 속하기 때문에 본선 진출을 놓고 맞대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 온소진 초단, 이강욱 초단, 유재호 초단, 박지훈 초단, 박정근 초단 등이 각국 강호들을 연파하고 3차전까지 진출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이날 지며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특히 유재호 초단의 경우 마이클 레드먼드 9단과 조훈현 9단을 연파했기 때문에 일본 기사들 사이에서 '도대체 초단이 어떻게 9단을 이기느냐'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이민진 4단이 한철균 7단과 박성수 3단에 이어 이날 박지훈 초단까지 제치며 유일한 통합예선 결승진출 여성기사가 되었다. 대만은 이번 통합예선전에 총 10명의 프로기사를 내보냈고, 3차전까지 린슈양 2단만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날 박승문 5단에게 패해 결국 완전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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