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배
전망/후지쯔 8연패를 향해~
한국4명 출전
2005-06-02 오후 12:08: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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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후지쯔컵은 한국 선수가 차지할까?
올해 8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후지쯔배는 한국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최하는 기전에서도 6연패(삼성화재배 2~7회)가 최고였다는 사실을 상기해 볼 때 후지쯔배 7연패 달성은 대단한 기록임에 틀림없다. 또한 지난해에는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준 대회이기도 하다. 박영훈 9단이 결승에 올라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을 꺾고 우승하며 그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박9단은 2003년에도 삼성화재배 결승에 오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일본 대표로 나온 조치훈 9단에게 1 : 2로 밀려 세계대회에서 첫 우승할 기회를 놓쳤다. 이처럼 후지쯔배는 박영훈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대회였다. 박9단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어쨌거나 박영훈은 요다를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리고 1년이 흘러 '18회 후지쯔컵'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틀 뒤인 6월 4일 8강전을 거쳐 8월이면 결승전을 치르는 것.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이 우승할 확률이 산술적으로만 보더라도 대단히 높다. 유창혁 9단을 비롯해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송태곤 7단 등 한국이 8강에 절반을 꿰찼기 때문. 다만 수적으로 우세하다고 우승으로 연결된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게 바둑 경기이다.
게다가 중국 역시 3명이나 8강에 올라간 상태이다. 그래서 오는 6월 4일에 열릴 8강전 전망을 통산전적을
중심으로 짚어보았다.
이세돌 9단 : 위빈(兪斌) 9단 통산 전적에서 이세돌 9단이 4승 1패로 다소 앞서 있어 이번 8강전 전망은 밝다. 게다가 이세돌 9단 역시 유창혁 9단처럼 '제2의 후지쯔 사나이'라고 하겠다. 2002, 2003년 열린 제15, 16회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했기 때문. 이번에 출전하는 네 명의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기대를 거는 선수가 바로 이세돌 9단이다. 무엇보다도 이9단은 올해 국제대회에서 거의 불패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올초부터 약 5개월 동안 국제대회 성적이 9승 1패이고, 현재 8연승을 달리고 있는 것. 다만 위빈 9단이 신예들 틈바구니 속에서도 아직까지 건재하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열린 LG배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성적이 좋은 편이다. 게다가 그는 아직까지도 젊은 중국기사들과 열심히 연구를 하는 중견기사로 알려져 있다.
왕밍완(王銘琬) 9단 : 최철한 9단 둘 다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다. 최철한 9단은 바둑올림픽인 잉씨배 결승까지 오르긴 했지만 중국의 창하오(常昊) 9단에게 우승컵을 내 주었다. 박영훈 9단에게 기성을 내주며 입은 내상은 시간이 좀 흘렀으므로 어느 정도 치유된 것으로 짐작된다. 게다가 왕밍완 9단과는 그 동안 두 번 만나 모두 이겼기에 최9단의 4강 진출 전망은 밝은 편이다. 대만계 왕밍완 9단은 이 대회에 주최국인 일본 대표로 출전한 선수다. 그는 2000년과 2001년에 연속 본인방에 올랐던 결코 녹록치 않은 기사임에는 틀림없다. 8강전에서 지난해 우승자 박영훈 9단을 이긴 것이 이번 8강전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그가 그 동안 세계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송태곤 7단 : 구리(古力) 7단
한편 타이젬에서 조사한 올라인 폴에 따르면 '4강에 오르는 한국 선수'를 2명으로 예상하는 네티즌들이 가장 많았다. 과연
뚜껑을 열면 어떤 결과가 나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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