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아시아선수권
장쉬, '속기왕' 등극!
조한승 꺾고 TV바둑아시아선수권 우승
2005-06-17 오후 6:44:43 입력
누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번개손'인가? 세계 최고의 속기왕을 뽑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장쉬 9단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7일 베이징 화룬 호텔에서 벌어진 제17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장쉬 9단이 조한승 8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276수 끝, 백 2집반 승). 이날 장쉬 9단은 조한승 8단에게 이겨 상대전적에서도 3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승리로 장쉬 9단은 2달여 만에 또다시 세계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앞서 장쉬 9단은 4월 20일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준우승에 그친 조한승 8단도 장쉬 9단과 마찬가지로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처음 출전했다. 조8단은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이었으나 일본의 일인자 장쉬 9단에게 밀리며 세계대회 석권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한승 8단은 류싱 7단, 요다 노리모토 9단 등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올해 17회를 맞이한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일본이 9회 우승을, 한국이 5회, 중국이 3회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일본은 1999년 요다 노리모토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03년 미무라 도모야스 9단이 결승에 한번 진출 했을 뿐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일본 도쿄 NHK방송센터에서 한국KBS, 중국CCTV, 일본NHK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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