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싱거운 LG배 결승전이 되려나?
구리 대 천야오예, LG배 결승 제2국 시작
2006-03-08 오후 2:44:04 입력
LG배 세계기왕전이 구리의 독무대로 끝날 것인가. 3월 8일 제10기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2국이 구리 7단 대 천야오예 5단의 대결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주한 중국문화원에서 벌어지고 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대회는 1국에 돌을 가려 구리 7단이 백을 쥐었기 때문에 돌을 가리지 않고 바로 시작됐다. 구리 7단은 흑번, 천야오예 5단이 백번. 결승 제1국이 끝나고 중국 기원의 왕루난 원장과 양이 감독, 왕시 5단 등은 구리 7단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을했다. 하지만 세계대회에 여러번 출전한 경험이 있는 위빈 9단은 결승은 5번기 이기 때문에 아직 결론을 내기는 이르다고 말하며 천야오예 5단의 선전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중국은 이번 LG배가 10년 전에 녜워이핑 9단과 마샤오춘 9단이 동양증권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처음으로 중국 선수끼리의 세계대회 결승이기 때문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LG배를 기점으로 더 많은 세계대회에서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중국바둑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대국 전에 관심거리였던 천야오예 5단의 최연소 세계대회 우승 기록은 잠잠해졌다. 만일 천야오예 5단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16세 4개월만에 정상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결승5번기 제1국이 끝난 뒤 이 기록에 관한 이야기는 찾아 볼 수가 없다. 기록을 경신하며 바둑계에 큰 획을 그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받았던 천5단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구리 7단에 결승 제1국에서 지고 만 것. 천5단이 제2국에서도 구리 7단에게 진다면 LG배 우승컵과는 거리가 멀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이창호 9단의 기록에 대적할 선수는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 제2국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실력이나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보아 구리 7단의 우승컵 차지는 먼 일이 아니다. 과연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이 이대로 싱겁게 끝날 것인가. 이미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정해졌지만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위해 천야오예 5단이 이날 승점을 올릴 수 있을지.
[오후 2시 30분] 오후 대국이 시작한 2시 30분 현재 142수까지 진행됐다. 구리 7단은 초반 포석에서 부터 주도권을 잡아 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천5단은 제1국과 마찬가지로 초반 포석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오후 대국에까지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 [오후 3시 50분] 승부는 일찌감치 정해졌지만 역전을 바라던 천야오예 5단은 계속 대국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반면 25집 이상 차이가 벌어지자 천5단은 어쩔 수 없이 263수만에 돌을 거뒀다. 이로써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1,2국은 구리 7단의 승리로 끝이났다. LG배 우승컵이 구리 7단에게 바짝 다가온 느낌. (자세한 내용은 종합 기사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LG배 세계기왕전의 우승상금은 2억5천만원이다. 결승은 5번기로 치뤄지며 1,2국은 한국에서 3,4,5국은 중국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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