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조영 9단(오른쪽)과 뤄시허 9단이 결과를 확인한 뒤 복기를 하고 있다. | 안조영의 무서운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3월 20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에 중국 항저우 샹그릴라호텔에서 벌어진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 바둑대전 2차전 제1국에서 안조영 9단이 뤄시허 9단에게 280수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스릴'이다. 초반부터 중반까지 뤄시허 9단은 주도권을 잡았다. 안조영 9단은 형세를 만회하기 위해 여러곳에서 변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 승리는 이대로 뤄시허 9단의 것이 되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바둑은 끝까지 지켜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것. 끝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던 안조영 9단은 우변에서의 이득으로 '반집의 제왕'이라는 별명답게 반집승을 거둘 수 있었다. 시종일관 대국을 이끌던 뤄시허 9단은 한순간의 착각으로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안조영 9단은 3연승을 거둬 강원랜드배에서 처음으로 보너스 상금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강원랜드배는 3연승부터 5백만원의 연승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2차전 1국을 치른 결과 한국은 4명이, 중국은 2명이 남았다. 중국은 다음날(21일) 안조영 9단의 4연승 질주를 막기 위해 창하오 9단이나 구리 7단이 출전해야한다. 이 기세라면 한국은 남은 4명의 선수가 다 출전하지 않아도 될지 모르겠다.
우승컵에서 멀어지고 있는 중국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강원랜드배 2차전 두번째 대국은 21일 한국시간 오후 3시에 안조영 9단과 중국 선수의 대결로 벌어질 예정이다.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 바둑대전 주최 및 주관은 한국기원, 바둑TV. 후원은 강원랜드에서 한다. 우승상금은 1억 5천만원, 준우승은 5천만원이며 총 대회 규모는 약 7억원이다. 1차전은 한국에서 2차전은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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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 바둑대전 출전선수 | | 국가 | 남은 선수 | 탈락한 선수 | | |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김동엽 9단, 안조영 9단 | 이세돌 9단, 홍성지 4단 | | | | 천야오예 5단, 박문요 4단, 왕시 5단, 뤄시허 9단 | ■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 바둑대전 1차전 결과
| 날짜 | 승자 | 패자 | 결과 | | 2006.02.06 |  이세돌 9단 |  박문요 4단 | 144수 끝, 백 불계승 | | 2006.02.07 |  천야오예 5단 |  이세돌 9단 | 221수 끝, 백 1집반승 | | 2006.02.08 |  천야오예 5단 |  홍성지 4단 | 253수 끝, 백 2집반승 | | 2006.02.09 |  안조영 9단 |  천야오예 5단 | 140수 끝, 백 불계승 | | 2006.02.10 |  안조영 9단 |  왕시 5단 | 251수 끝, 백 반집승 | ■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 바둑대전 2차전 결과
| 날짜 | 승자 | 패자 | 결과 | | 2006.03.20 |  안조영 9단 |  뤄시허 9단 | 280수 끝, 흑 반집승 | | 2006.03.21 | . | . | . | | 2006.03.22 | . | . | . | | 2006.03.23 | . | . | . | | 2006.03.24 | . | . | . | | 2006.03.25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