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배
한국, 1차전에서 반타작…
이세돌과 고근태만 2차전 진출
2006-03-11 오후 8:06:32 입력
| 춘란배 2차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3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제6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차전에서 한국은 4명 중 2명, 중국은 4명 중 2명, 일본은 4명이 출전해 전원이 살아남았다. 또한 대만과 유럽, 미국 선수는 모두 탈락. 큰일났다. 한국은 어디로 갔는가 한국은 전기대회 우승자인 이창호 9단을 제외하고 1차전에 전원 출전했다. 4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은 최철한·박영훈·이세돌 9단 등이 한국의 든든한 허리층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세돌 9단과 고근태 4단은 각각 유럽의 타라누카타린 5단과 미국 대표 마이클레드먼드 9단에게 승리를 거두었을 뿐 박영훈 9단과 최철한 9단은 각각 천야오예 5단과 씨에허 6단에게 지며 탈락하고 말았다. 16강에는 한국이 3명, 일본이 5명, 중국이 8명 출전한다. 2차전에 이창호 9단이 합류하지만 이미 수적으로 너무 밀리는 상황. 게다가 대진 추첨이 끝나고 2차전 뚜껑을 열어보니 이창호 9단은 천야오예 5단과 이세돌 9단은 뤄시허 9단, 고근태 4단은 펑첸 6단과 대결이다. 이창호 9단은 천야오예 5단에게 LG배에서 져 큰 충격을 받은 바 있고 이세돌 9단은 삼성화재배에서 뤄시허 9단에게 져 탈락한 바 있는 것이다.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 모두 큰 대회에서 아픈 패배의 기억이 있는 셈. 고근태 4단은 첫 세계대회 출전으로 펑첸 6단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다. 하지만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2차전에 가장 적은 수가 출전하는 한국이지만 숫자는 승부에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고근태 4단이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 해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춘란배 1회전은 일본이 장악 얼마전 농심신라면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바둑이 다시 살아나는 것인가. 일본은 1차전에 출전한 선수 요다노리모토·조치훈 9단과 고노린·유키사토시 8단이 모두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룩했다. 4명 출전에 전원이 살아남은 것. 물론 일본 선수 2명이 약체로 평가되는 대만 선수들과 대국을 해 '대진운이 좋은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요다노리모토·조치훈 9단은 각각 중국의 쿵제 7단과 위빈 9단을 꺾어 큰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네임밸류에서 전혀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한국이 많은 패점을 얻은데 비해 일본은 하나의 패점도 얻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일본의 1차전 성적은 놀랄만한 것이다. 2차전에서도 일본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인지. 2차전에서 대거 투입된 중국 선수 주최국의 권한으로 춘란배에 10명이나 참가한 중국. 1차전에는 4명의 선수만 출전했다. 위빈 9단과 쿵제 7단, 씨에허 6단과 천야오예 5단이 출전했다. 그 중 한국 선수와 대결했던 씨에허 6단과 천야오예 5단은 살아남았고 일본 선수와 대결했던 위빈 9단과 쿵제 7단은 고배를 마셨다. 인해전술로 한국과 일본 선수들에게 압력을 넣고 있는 중국이 2차전에서 어떤 성적을 기록할 것인지. 한편 3월 13일에 벌어질 춘란배 16강에는 한국 3명, 일본 5명, 중국이 8명 참가한다. 2차전에서는 1차전에서 올라온 선수 8명과 2차전으로 직행한 선수 8명이 대결을 벌이게 된다. 가장 많은 수인 6명이 2차전에 합류하는 중국 선수들은 모두 한국과 일본 선수들과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벌이게 된다. 타이젬에서는 춘란배 주요 대국을 3월 13일 오전11시부터 수순 중계할 예정이다. 춘란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 결승은 5번기로 치러지며 덤은 중국룰로 7집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
■ 제6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출전 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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