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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예대항전

허장회 "교류전에서 연구, 복기하는 것 중요"

중국·한국·일본·대만, 교류전 끝나고 소감 나눠

2006-11-20 오후 2:26:15 입력

11월 15일, 제10회 국제신예대항전이 막을 내렸으며 중국팀은 3전전승으로 우승을 획득했다. 대회가 끝나고 중국·한국·일본·대만 4팀의 감독들은 대회 결과를 의논하기 위해 모임을 가졌다.

국제신예대항전은 처음에 한·중신예대항전으로 시작되었고 중국 국가소년팀의 감독 우위린 6단이 이 교류전을 위해 힘을 쏟았다. 걸어온 10년을 회상하며 우위린 6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95년, 우위린 6단은 한국에 가서 허장회 도장을 구경하게 되었다. 그 당시 한국과 중국의 대회는 매우 적었고 특히 청소년 대회는 더욱 적었다. 중국바둑 및 세계바둑의 발전을 위해 우위린 6단은 먼저 중국국가소년팀원을 주축으로 매년 허장회 도장과 대항전을 치르자고 제시했다. 이것이 한·중 신예대항전이 생기게 된 계기이다.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의 기원이 계획해서 개최된 대회가 아니므로 대국료는 각 팀에서 자체로 해결했다. 처음에 한국팀은 모두 자비로 중국에 와서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팀은 대국료를 모두 따바오 그룹에서 후원했고 현지 숙식비는 한국에서 책임졌다. 대회는 상금이 없었고 상금은 각 팀에서 자체로 처리한 것이다.

대회를 10년 동안 이어오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우위린 6단은 “짧은 시간동안 치러진 대회에서 기사들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는지 예측할 수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신예대항전은 2가지 장점이 있다. 한가지는 젊은 기사들의 경쟁심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쿵제 7단은 총 10회 대회 중 9회 참가했다. 비록 큰 대회는 아니지만 한국의 여러 신예기사들을 많이 접촉할 수 있도록 했다. 수시로 자신의 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결과를 보며 노력할 수 있도록 했다.

두번째는 신예기사들이 많은 교류를 하면서 성장하도록 했다. 세계 바둑을 이해하고 자기 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기사의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번 교류전에서 한국팀은 2위를 차지했다. 대국이 끝나고 한국팀 감독 허장회 9단은 “졌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진 원인을 찾는 것이며, 원인을 잘 찾아야만 앞으로 기사들에게 도움이 된다. 교류전과 정식 대회가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교류전 내내 대국을 연구하고 복기를 한다는 것이다. 기타 대회는 오직 승부만을 겨루기 때문에 바둑에 대한 연구는 적은 편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교류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 교류전을 치르는 동안 대만 린즈한의 생일이 있었다. 선수들 및 관계자들이 모여 생일 축하를 해주는 모습.

본 신예대항전에서 제3위에 오른 일본팀 팀장 기구치야스로 8단은 올해 77세 고령이다.
그는 “첫번째는 교류이며 승부는 두번째다.”라고 했다. 또 “몇년전에는 일본 청소년들의 바둑 실력은 중국, 한국 청소년들에게 상대적으로 뒤떨어졌다. 하지만 신기하게 일본 기사들이 몇년간 노력했지만 격차는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나는 바둑 교육의 전선에 서있지만 커져만 가는 격차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회는 2000년 우연히 허장회 도장에 갔다가 허장회 9단이 일본팀도 참가하라고 먼저 제기했다. 교류전에 참가하는 것이 매우 좋다고 생각했고, 6년이나 참가를 했다. 실패를 했다고 실망하지 말고 실패 중에서 기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목표이며 소망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몇 년 전에는 팀원들이 개인적으로 여비를 부담했지만 이번에는 일본의 한 기업에서 기사들을 후원했다고 했다.

대만팀 천궈싱 단장은 교류전에 참가한 소감을 밝히며 대만의 성적이 가장 좋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성적이 조금은 향상됐기 때문에 그래도 만족한다고 했다. 대만 기사들은 개인적으로 교류전에 참가하는 비용을 부담했다. 그 외는 따바오 그룹에서 책임을 졌다. 이 교류전은원래 중국, 한국, 일본, 타이베이 각 나라에서 번갈아가며 열려야 하지만 아직까지 대만에서는 열리지 못한다고 했다.

본 대회는 베이징 따바오 그룹의 큰 지지를 받았다. 또한 따바오 그룹은 몇년동안 바둑사업에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 교류전은 순수한 민간 대회이며 흡인력도 큰 것은 아니지만 각 국 신예기사들에게 영향력이 매우 크다.

http://weiqi.tom.com 2006년 11월 16일 발췌
TYGEM / 김애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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