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창호 9단이 우변 화점에 착수를 하고 있다. | 이창호와 홍민표가 중국에 맞서 싸운다.
10월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 이창호 대 후야오위, 홍민표 대 구리의 대결이 시작됐다. 후야오위와 구리는 돌가리기에서 각각 백과 흑을 선택했다.
어제 벌어진 대국에서 조한승과 저우쥔쉰이 각각 천야오예와 씨에허를 물리치고 4강 티켓을 확보했다. 중국은 4명의 8강 진출자 중 이미 절반이 탈락한 상태. 지난 대회보다는 확연히 다른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오전대국 결과] 이창호, 느린 진행으로 더 지켜봐야 / 홍민표, 두 번의 실수로 어려워져 이창호와 후야오위의 대국은 초반부터 흑이 실리에 집착했다. 결과 좌하귀를 일찍이 차지했고 나머지 귀도 모두 차지해 4귀생을 했다. 이에 백은 흑 모양을 타개하기 시작했다. 백은 집이 없다고 생각해 좌변 세력을 집으로 만들었고, 실리를 챙긴 뒤에도 타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직 72수밖에 진행되지 않아 이 바둑의 형세는 더 지켜봐야 한다.
홍민표 대 구리의 대국은 현재 100수까지 진행중이다. 유리한 승부로 이끌갈 수 있었던 것을 두 번의 실수로 긴 승부가 되어버렸다. 70수의 중앙 흑 두점 단수는 중복된 수로 흑에게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94수의 우변 젖힘은 오히려 끊는 수가 더 좋지 않았냐는 것이 검토실의 의견이다. 흑이 10집정도 유리하긴 하지만 백은 두터움으로 실리를 챙겨나가야 승산이 있다. 아직 흑 주앙 대마도 완생하지 못해 이후에 신중히 두어야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홍민표 대 구리의 대국내용. △의 자리는 중복된 모양이고, 94수 대신 위 참고도 수순과 같이 진행되었어야 했다. | [오후 4시 30분]홍민표, 4강 진출 / 이창호 다소 불리 홍민표는 두 번의 실수를 만회하며 승리를 향해 달렸다. 반면 이창호는 여러 약점이 있는 상황이여서 다소 어려운 국면이다. 우변에서는 기분이 좋아 졌지만 다른 부분에 약점이 남아있어 완벽한 승리로 이끌지는 못할 것이다.
[오후 5시 35분]이창호, 마지막 실수로 패해
| ■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
| 날짜 | 선수 | 선수 | 결과 | | 2006.10.30 | ○ 조한승 9단 | ● 천야오예 5단 | 253수 끝, 백 6집반 승 | | ● 저우쥔쉰 9단 | ○ 씨에허 6단 | 257수 끝, 흑 불계승 | | 2006.10.31 | ● 이창호 9단 | ○ 후야오위 8단 | 192수 끝, 백 불계승 | | ○ 홍민표 5단 | ● 구리 9단 | 270수 끝, 백 5집반 승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