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역시 이창호, 농심배 탈환 성공
2연승 거두며 완벽한 마무리
2007-02-09 오후 6:58:08 입력 / 2007-02-12 오후 5:06: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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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창호, 드디어 해냈다! 2월 9일 오후 3시 중국 상하이에 있는 화팅호텔에서 벌어진 제8회 농심신라면배 3차전 최종국에서 한국의 이창호 9단이 구리 9단을 물리쳐 한국이 대회 우승컵을 획득하게 됐다. 일본에게 넘겨줬던 타이틀을 1년만에 다시 찾아오는 순간이다. 오늘 대국은 피말리는 흔들기 싸움으로 한치앞 승부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이창호 9단은 구리 9단에 날카로운 수로 맞서 싸웠으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예전 모습을 선보이자 구리 9단은 침착함을 잃고 후반에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구리 9단은 277수만에 2집반을 졌고 이창호 9단은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하이라이트 보러가기 [기적같은 역전극 연출한 이창호의 흔들기] 수적으로 유리했던 중국은 쿵제 7단이 박영훈 9단을 꺾은데다가 최근 이창호 9단이 하락세를 보여 우승컵을 엿보았으나 컨디션을 회복한 이9단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아마도 '역시 한국바둑이 벽은 넘기 힘들다.'라고 모두 실감했을 것이다. 이번 농심배는 연승행진이 유난히 많이 속출됐다. 일본의 하네나오키 9단이 1차전 첫 대국부터 2연승을 거둔데이어 펑첸 5단이 3연승으로 1차전을 마무리, 2차전에서 2연승을 더해 5연승 기록을 세웠다. 펑첸 5단의 연승행진을 막은 기사는 한국의 박영훈 9단, 2차전에서 3연승을 하고 3차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서 4연승을 끝으로 이창호 9단에게 배턴을 넘겼다. 총 14국중에 두 기사가 거둔 승만 9승이다. 이때문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한 기사도 많이 나왔다. 일본은 하네나오키 9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사들이 전패했으며 한국도 조훈현 9단, 최철한 9단, 원성진 9단이 1승도 건지지 못해 박영훈 9단과 이창호 9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야할 상황이다. 지난해 후지쯔배에서 우승한 것 외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한국은 도요타덴소배와 농심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조금씩 제자리를 찾고 있다. 한편 오는 12일에는 조한승 9단과 홍민표 5단이 LG배 4강전을 앞두고 있어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른 2007년을 지내고 있다. 농심신라면배는 (주)농심에서 후원하며 일간스포츠에서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억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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