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쿵제 "그래도 그는 이창호"
박영훈 꺾은 뒤 잠깐 인터뷰
2007-02-08 오전 11:08:55 입력 / 2007-02-09 오전 9:11:59 수정
2월 7일 제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제12국이 상하이에서 열렸는데 쿵제 7단이 박영훈 9단을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창호 9단만 남았고 중국은 쿵제 7단과 구리 9단 두명이 남아 수적으로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 이창호 9단과의 대결을 앞두고 쿵제는 “올해 농심신라면배는 작년보다 부담이 적다. 작년에 창하오 9단이 지고 나서 나만 남아 큰 부담을 느꼈다. 하지만 올해는 주장 구리 9단이 남아있으므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 최근 이창호 9단이 컨디션이 좋지 좋지 않다고 하지만 그는 이창호 9단이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대국할 것이다. 중국은 아직까지 농심심라면배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지만 이런 상황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마음을 안정시키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날 대국에서 쿵제 7단은 박영훈 9단에게 완벽히 승리했다. 쿵제 7단은 이날 대국에 대해 "처음 대국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중반에 박영훈 9단이 공격할 시기를 잡지 못해 결국 형세가 바뀌여 내가 이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쿵제 7단과 구리 9단은 얼마전 창치배 결승전에서 만났고 쿵제 7단이 2대1로 구리 9단에게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구리 9단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쿵제는 “창치배에서는 초읽기를 하지 않았으므로 내가 이겼지만 구리 9단의 기타 성적은 나보다 훨씬 좋다. 농심신라면배에서 우리는 한팀이다. 구리 9단은 나에게 믿음이 있고 나 또한 구리 9단에게 믿음이 있다.”고 말하기도. 쿵제 7단은 현재 중국랭킹 제2위이지만 아직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없다. 이에 대해 쿵제 7단은 “세계대회 우승은 빨리 획득할수록 좋을 것이다. 실력이 강해진다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시간문제다”라며 자신감있게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