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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 "불리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구리 9단 물리친 한상훈 초단 인터뷰

2007-06-06 오후 5:39:42 입력 / 2007-06-06 오후 7:10:39 수정



▲ 한상훈 초단은 세계대회에 처음 출전해 중국랭킹 1위 구리 9단을 불계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6월 6일,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에서 한상훈 초단이 구리 9단을 불계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검토실은 환호를 외치며 한상훈의 승리를 모두 함께 기뻐했다. 중국은 구리 9단의 탈락으로 암울한 분위기였다가 씨에허 6단이 박정상 9단을 상대로 수를 내자 환호했다. 한상훈 초단의 세계대회 첫 출전 소감 및 목표를 들어보자.

- 구리 9단과 대국,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초반에 좌상귀 정석에서 난해한 모양이 나왔다. 쉽지 않았는데 잘 끝나서 기분은 좋다.

- 처음 세계대회에 출전해 8강까지 올랐다. 소감을 듣고 싶다.
대회를 치르면서 떨리거나 긴장되지는 않았다.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아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 언제 승리를 예감했는가.
불리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계속 형세가 좋았다. 중반에 패가 날 상황이 있었는데 이 패를 지면 집으로 많이 불리했다. 그래서 흑 대마를 잡으러 갔다.

- 구리 9단에대해 연구했는가.
전에 기보를 놓아보긴 했다. 오늘 돌가리기에서 선택권이 주어지면 백을 잡으려고 생각했었는데 구리 9단이 흑을 선택해 원래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 출발이 좋았다.

- 지금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연 부모님이다. 대회기간동안 숙소에 머물지않고 이틀동안 분당 집에서 아침일찍 출발했다.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다른 세계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앞으로 많겠지만 우선 LG배 8강에 오른이상 우승까지 차지하고 싶다. 다른 기사들이 탈락되어 많이 아쉽다. 그 몫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대국이 끝난 뒤 검토실에 올라와 다른 대국을 지켜보고 있는 온소진 3단.

한상훈 초단의 승전보에 이어 온소진 3단이 승전보를 전했다. 일본기성 야마시타게이고 9단을 물리치고 8강에 오른 온소진 3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

세계대회 8강에 처음 올랐다. 아직 얼떨떨하고 기분은 좋다.

- 오늘 대국을 평한다면. 우승을 예감했던 시점은.
초반에 좋았고 중반 바꿔치기에서 많은 득을 봤다. 이후로 꽤 유리해졌다. 하변에 벌렸을 때 두텁게만 둔다면 쉽게 역전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 목표가 있다면. 8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는가.
한국이 최근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놓쳤다. 외국기사를 떨어뜨려서 다른 한국선수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장쉬 9단과 대결을 펼치고 싶다.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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